동원F&B, '중단' 정읍공장 가공유 생산 재개

박미주 기자 2022. 11. 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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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검출 논란으로 4개월 이상 가동이 중단됐던 동원F&B의 정읍공장 가공유 생산시설이 16일 가동을 재개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지난 4개월여간 식품 안전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과 시설 개선, 자체 시생산 테스트 등을 거쳤고 16일부터 정읍공장 가공유 생산시설을 다시 가동했다"며 "안전한 제품을 생산해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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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PB제품 없이 자사 가공유 '덴마크' 우유 5종만 생산 계획
동원F&B CI/사진= 동원F&B

세균 검출 논란으로 4개월 이상 가동이 중단됐던 동원F&B의 정읍공장 가공유 생산시설이 16일 가동을 재개했다. 동원F&B는 시설 개보수를 하고 시생산을 마쳤다며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지난 4개월여간 식품 안전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과 시설 개선, 자체 시생산 테스트 등을 거쳤고 16일부터 정읍공장 가공유 생산시설을 다시 가동했다"며 "안전한 제품을 생산해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동원F&B가 생산하고 GS리테일이 판매한 자체브랜드(PB) 제품 '더진한초코우유(스누피우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수와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인 조사 등을 위해 해당 제품을 생산한 동원F&B의 정읍공장의 가공유 생산시설의 가동을 지난 7월10일부터 중단시켰다.

식약처는 전문가, 업체 등과 조사한 결과 해당 생산시설의 배관 세척 과정이 불충분해 이곳에서 생산된 스누피우유에서 세균과 대장균 수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공정 상 탱크에서 우유가 나오는 부분의 배관이 'T'자 형태로 돼 세척이 잘 안 됐을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더 완만한 각도의 'L'자 형태로 교체할 것을 업체에 권고했다.

동원F&B는 2014년 만들어진 세척 설비(CIP·Clean-in-Place)와 배관을 교체하는 등 정읍공장 가공유 생산설비의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 이후 약 4개월간 전체 공정을 점검, 개선하고 지난달 식약처의 현장 심사를 거쳤다. 여러 번의 자체 시생산 테스트를 한 뒤 이날부터 생산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당초 정읍공장에서 PB 우유 제품과 자사 브랜드 '덴마크' 가공유 5종(초코초코·민트초코·딸기딸기·바나바나·커피커피)을 생산하던 동원F&B는 당분간 자사 브랜드 우유 5종만 만들기로 했다. 동원F&B의 전체 가공유 매출 중 70%가 PB 제품이었고 나머지 30%가 덴마크 가공유였던 터라 당분간 동원F&B의 가공유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가공유가 전체 유가공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가량으로 크지는 않다는 게 동원F&B 설명이다. 정읍공장의 올 상반기 기준 생산실적은 656억원으로 동원F&B 우유류의 48%가 이곳에서 생산됐다. 3분기까지 동원F&B의 전체 우유류 생산 실적은 202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7% 감소했다.
가공유 덴마크 커피커피/사진= 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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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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