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캡틴’ 손흥민 카타르 입성 “몸 상태는 아직…실망시키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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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결전의 땅 카타르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이달 초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상대의 파울로 불의의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받아 월드컵 출전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강력히 출전의지를 보이며 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부상 이후 자신의 회복여부에 많은 팬들이 걱정과 관심을 보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면보호대를 하고서라도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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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캡틴' 손흥민이 결전의 땅 카타르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이달 초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상대의 파울로 불의의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며 수술을 받아 월드컵 출전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강력히 출전의지를 보이며 팀에 합류했다. 이에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한국대표팀 26명이 모두 모였고, ‘벤투호’는 완전체가 됐다.
손흥민은 16일 오전 0시 44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전날 해외파가 대부분 입국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마지막인 26번째로 카타르 땅을 밟았다. 짙은색 코트에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아직 부상부위인 왼쪽 얼굴 붓기가 다 빠지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취재진과 수십명의 팬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 답했다.
손흥민은 공항 즉석인터뷰에서 "이제 잘 왔으니 몸을 잘 만들어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아직 말씀드릴 것은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은 보안요원들의 경호 속에 입국장을 벗어나 준비된 차량을 타고 대표팀 숙소인 도하 르메르디앙 호텔로 이동했다. 현장에는 대한축구협회 스태프 6명이 나와있었다.
손흥민은 부상 이후 자신의 회복여부에 많은 팬들이 걱정과 관심을 보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면보호대를 하고서라도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항상 책임감을 강조해온 그는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내가 쓸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거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표팀의 핵심이자 키플레이어인 손흥민의 부상이라는 커다란 악재에 고심했지만, 그를 선발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한 경기라도 뛸 수 있다면 손흥민을 데려가야한다는 벤투의 판단은 지극히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손흥민의 출전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빠른 속도로 달리거나 상대 선수와 몸싸움이 불가피한 축구 특성상 손흥민이 부상 이전과 같은 플레이를 펼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벤투 감독 역시 남은 기간 손흥민의 부상회복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최종 결단을 내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현지 도착 후 처음으로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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