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SBS 앱으로 보면 '10초 딜레이' 없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가 배성재, 박지성, 이승우의 중계를 더 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스트리밍 신기술을 도입했다.
SBS는 16일 “다가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2022년 11월 20일~12월 18일, 현지기준)에서 시청자들을 위해 다양한 실감형 서비스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SBS는 계열사인 SBSi와 공동으로 SBS 공식 모바일앱을 통해 두 가지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아이렌소프트(Airensoft), 솔박스(Solbox)와 함께 최신 표준인 LL-HLS(Low Latency-HLS)를 적용한 저지연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가장 빠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BS앱을 사용해 월드컵을 시청하는 모바일 시청자들은 기존 대비 약 10초 이상 빨라진 중계로, 딜레이를 최소화한 경기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프라운호퍼(Fraunhofer IIS-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 독일), 디에스브로드캐스트(DS Broadcast)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 MPEG-H 기반의 멀티 오디오 스트리밍 중계를 실시한다. 멀티 오디오란 시청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SBS는 카타르 현지로부터 공급되는 신호를 기반으로 ‘기본’, ‘해설’, ‘현장’, ‘영어’ 총 4개의 오디오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평소에는 ‘기본 모드’로 중계를 즐기다가 더욱 생생한 해설이 필요할 때는 ‘해설 모드’,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을 땐 ‘현장 모드’, 나아가 현지 영어 중계를 듣고 싶을 땐 ‘영어 모드’로 바꿔가며 한층 풍부한 오디오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SBS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의 시청만족도를 한 단계 높일 전망이다. 또한 동시에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되는 이번 월드컵에서 타사와 차별화되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시청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SBS 김상진 CTO는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SBS가 보유한 스트리밍, AI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미디어 기술이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SBS가 선보일 다양한 최신 미디어 서비스를 기대케 했다.
한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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