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계약 파기+맥주 판매 논쟁’…여전히 시끌시끌 ‘카타르 월드컵’

김희준 기자 2022. 11. 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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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010년, 2022 월드컵의 최종 개최국으로 카타르를 선정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슬람 규율에 따라 맥주 등의 주류를 마실 수 없다.

카타르에서 경기장 내 제한적인 맥주 판매 구역을 만들기는 했지만, FIFA와 월드컵을 후원한 맥주 회사들은 맥주가 제한 없이 팔리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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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초유의 ‘겨울 월드컵’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010년, 2022 월드컵의 최종 개최국으로 카타르를 선정했다. 당시 카타르는 자신들의 ‘오일 머니’를 활용해 경기장마다 에어컨을 틀어 무더위에도 문제 없이 월드컵을 개최하겠다고 확약했다.


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2018년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은 겨울에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타르의 6~7월 평균 온도가 40도를 넘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대부분 추춘제로 운영되고 있는 유럽 리그 입장에서는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시작부터 약속을 어기는 것으로 시작됐다.


최근 또 다른 ‘계약 파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독일 ‘빌트’는 15일(한국시간) “월드컵을 대비해 독일의 기업가 볼하르트 바우어는 그의 회사 카야를 통해 셰이크와 8개 호텔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한 달 전 셰이크는 갑자기 1개의 호텔을 팔아넘겼고, 계약금(5% 위약금 포함)을 돌려주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일방적으로 약속을 뒤엎었다. 바우어는 “우리는 서면으로 계약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셰이크는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를 압박하고 일을 방해하고 있다”며 격분했다. ‘빌트’에 따르면 카타르는 이외 7개 호텔에 대해서도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슬람 규율에 따라 맥주 등의 주류를 마실 수 없다. 카타르에서 경기장 내 제한적인 맥주 판매 구역을 만들기는 했지만, FIFA와 월드컵을 후원한 맥주 회사들은 맥주가 제한 없이 팔리기를 바라고 있다.


카타르는 뜻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카타르는 여전히 맥주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장 주변에 이미 설치돼있던 관중석은 해체돼 다른 장소로 이전됐다. 카타르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할 뿐이다”라며 카타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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