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앙고 농구스토리 영화 ‘리바운드’로…게임사 넥슨 첫 영화 투자

정옥재 기자 2022. 11. 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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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리바운드'가 내년 상영을 목표로 후반 작업(편집, 녹음, 그래픽 등)에 들어갔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리바운드는 해체 위기의 모교 농구부에 부임한 신임 코치와 여섯 명의 선수들이 전국 대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렸다.

한편 중앙고 농구부는 영화 소재가 된 2012년 전국 대회 준우승 이후 4년 뒤인 2016년 10월 24년 만에 전국체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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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화 투자작으로 장항준 감독 영화
2012년 교체선수 없이 전국 결승
강양현 코치, 중앙고 농구부 실화
3개월간 촬영 마치고 후반작업 돌입

부산 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리바운드’가 내년 상영을 목표로 후반 작업(편집, 녹음, 그래픽 등)에 들어갔다. 이 영화는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코리아가 처음으로 영화에 투자하는 작품이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부산 촬영을 마쳤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개봉은 내년으로 예정됐다.

영화 리바운드 스틸컷. 넥슨코리아 제공


영화 리바운드 스틸컷. 넥슨코리아 제공


영화 리바운드 스틸컷. 넥슨코리아 제공


넥슨코리아는 “영화가 주는 메시지 자체가 청소년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이루는 과정을 담았고 시나리오를 접한 뒤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리바운드는 해체 위기의 모교 농구부에 부임한 신임 코치와 여섯 명의 선수들이 전국 대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렸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정과 집념으로 기적 같은 승리 실화가 영화의 바탕이다.

중앙고 농구부는 2012년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대회에서 존폐를 걱정할 정도로 선수가 부족했다. 당시 강양현 코치는 중학교 때 벤치 선수였거나 길거리 농구를 하던 학생들을 모아 6명으로 선수단을 급조했다. 중앙고 농구부는 대회에 출전하고도 선수 한 명은 출전할 수 없는 상태여서 5명만으로 경기 당시 교체 없이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에서 서울 용산고에 패했지만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는 “영화를 통해 우리 청소년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넥슨과 손잡고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넥슨이 전하는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로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했다. 넥슨 측은 최근 열린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투자 사실을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투자 액수를 밝히지 않았다. 시나리오에는 권성휘 김은희 작가가 참여한다.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가 출연하며 제작은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워크하우스컴퍼니가 맡았다.

한편 중앙고 농구부는 영화 소재가 된 2012년 전국 대회 준우승 이후 4년 뒤인 2016년 10월 24년 만에 전국체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중앙고는 당시 충남 천안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경기 안양고를 상대해 88-70으로 대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1992년 제73회 전국체전에서 당시 3학년이던 추승균 현 SPOTV 농구 해설위원 주축으로 우승한 이후 24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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