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종영 '천원짜리 변호사'가 남긴 것…남궁민, 김지은, 불화설 [어저께TV]

장우영 2022. 11. 1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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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변호사'가 1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 제작 스튜디오S)에서는 천지훈(남궁민)이 최기석(주석태)을 응징하고 다시 '천원 변호사'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3개월 간의 수사를 마친 천지훈은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고, 수임료를 1000원으로 유지하며 계속해서 '천원 변호사'로 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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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가 1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 제작 스튜디오S)에서는 천지훈(남궁민)이 최기석(주석태)을 응징하고 다시 ‘천원 변호사’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화에서 천지훈은 ‘이주영(이청아) 살해 진범’ 차민철(권혁범)을 찾아가 경고를 날린 뒤 그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쓰고 수감 중인 조우석(전진오)을 찾아가 재심 청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천지훈은 조우석의 무죄를 주장할 증거를 확보한 뒤 차민철을 압박했고, 차민철과 천지훈이 자주 만나는 모습이 포착되자 최기석은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차민철은 자신의 충성심을 보이고자 조우석을 살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오히려 최기석으로부터 제거 당할 위기에 놓였다. 천지훈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만 건진 그는 검찰에 모든 죄를 인정하고 최기석이 배후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비자금 목록 등도 건네면서 천지훈과 검찰을 도왔다.

하지만 차민철은 최소 무기징역이라는 소리에 몰래 최기석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걸 자신이 책임질테니 도와달라고 사정했다. 차민철은 검찰의 눈을 피해 몰래 도망쳤고, 천지훈에게 결정적인 증거를 주겠다며 인적이 없는 항구로 오라고 제안했다. 천지훈은 차민철과 만났지만, 최민석까지 만나게 되면서 죽을 위기에 놓였다.

천지훈은 오히려 웃으며 “죽으러 온 마당에 물어보자. 주영이, 죽이라고 지시한 거 너냐”고 물었다. 이에 최기석은 “내가 그랬다”고 인정했고, “너만 들쑤시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니가 다 죽였다. 아버지도, 이주영도, 그리고 너도”라며 총을 겨눴다. 천지훈은 도망가려 했지만 총에 맞고 바다에 떨어졌다.

이후 차민철은 검찰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예진(공민정)과 서민혁(최대훈)은 최기석이 이주영 살해 지시를 인정한 영상을 공개해 판을 뒤집었다. 알고보니 천지훈, 나예진, 서민혁, 차민철이 꾸민 일에 최기석이 걸려든 것이었다. 최기석은 검찰에 체포됐고, 살인 교사 및 살인 미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최기석의 JQ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특별 검사로는 천지훈이 임명됐다. 3개월 간의 수사를 마친 천지훈은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고, 수임료를 1000원으로 유지하며 계속해서 ‘천원 변호사’로 남기로 했다. 백마리(김지은)와 사무장(박진우)이 계속 팀으로 함께 힘을 보태기로 했다.

12회로 조기 종영하게 됐지만 ‘천원짜리 변호사’는 남궁민의 열연과 김지은의 발견이라는 굵직한 것들을 남겼다. ‘스토브리그’에 이어 ‘검은태양’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한 ‘천원짜리 변호사’로 3년 연속 연기대상을 수상할지 주목된다. 김지은은 ‘닥터 프리즈너’, ‘검은태양’,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남궁민과 세 번이나 만나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출연한 작품에서 대부분 흥행에 성공한 김지은은 장르물 뿐만 아니라 통통 튀는 백마리 역도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반면, ‘불화설’ 등 부정적인 이슈도 남긴 ‘천원짜리 변호사’였다. 당초 14부작으로 종영 예정이었으나 12부작으로 종영이 결정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렇게 결정한 배경에 대해 시원한 설명이 없어 제작사와 작가 사이의 불화가 있지 않았겠냐는 ‘불화설’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천원짜리 변호사’ 측은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소방서 옆 경찰서’가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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