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양주소놀이굿' 김봉순 명예보유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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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양주소놀이굿' 김봉순 명예보유자가 병환으로 10일 오전에 별세했다.
양주소놀이굿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980년부터 꾸준히 공개행사 등에 참여하여 왔으며, 2013년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후 양주소놀이굿의 전승을 위해 헌신했으나, 올해 3월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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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양주소놀이굿' 김봉순 명예보유자가 병환으로 10일 오전에 별세했다. 향년 86세.
'양주소놀이굿'은 양주 지역 전통 무당굿인 경사굿의 제석거리 다음 순서에서 연행되는 굿놀이이다. 마을의 번창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집을 수호하는 신인 제석신을 위하는 제석거리가 끝나면 소를 몰고 온 마부가 등장해 무녀와 재담과 타령을 연행한다.
타령이 끝나면 무녀와 마부는 소 값을 흥정하고, 굿은 무녀의 축원과 성주풀이로 마무리된다.
굿의 가사가 세련된 평민 가사체로 되어 문학적 가치가 높고, 오랜 세월 동안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굿이 전승되어 왔다.
고인은 1936년에 태어나 37세에 내림굿을 받아 무당으로 활동해왔다. 1971년 양주소놀이굿에 입문한 후, 양달순 만신의 뒤를 이어 고(故) 김인기 보유자(마부)와 함께 양주소놀이굿 체계화 및 보존회 설립의 기틀을 닦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양주소놀이굿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980년부터 꾸준히 공개행사 등에 참여하여 왔으며, 2013년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후 양주소놀이굿의 전승을 위해 헌신했으나, 올해 3월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유족으로는 자녀 유남영·백화현숙 씨가 있다. 빈소는 양주장례문화원, 발인은 12일 오잔 11시, 장지는 경기도 연천군 선산.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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