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잃을까 노심초사...한국-세네갈, 이 순간엔 '같은 심정'

한유철 기자 2022. 11. 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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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세네갈이 지금 이 순간, 같은 심정을 공유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약 2주도 남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 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 입니다"라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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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한국과 세네갈이 지금 이 순간, 같은 심정을 공유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약 2주도 남지 않았다. 본래 월드컵은 유럽 리그가 휴식기에 접어든 6~7월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대회는 11~12월에 열린다. '개최국' 카타르의 더운 날씨 때문이다. 이에 유럽 리그는 월드컵 기간 동안 긴 '휴식'에 접어든다. 결국 이 기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평소보다 이르게 시즌을 시작했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는 부작용을 낳았다. 선수들은 지옥 같은 일정에 체력적인 저하를 느꼈다. 부상을 당하는 선수들의 빈도는 증가했고 그 정도도 심했다. 카타르행에 몸을 실어야 하는 선수들도 부상으로 인해 그 꿈이 좌절되기도 했다.


이미 많은 슈퍼스타들이 낙마했다. '우승 후보' 프랑스는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를 부상으로 잃었다. 라파엘 바란까지 출전이 무산될 뻔했지만 다행히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역시 상황이 심각하다. 리스 제임스는 불발이 확정됐고 벤 칠웰, 칼빈 필립스, 카일 워커 등은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도 비상이다.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에서 상대와 충돌한 후 그라운드에 쓰러진 손흥민은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안와골절 판정을 받았다. 결국 수술은 불가피했고 최근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마쳤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월드컵 전까지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손흥민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 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 입니다”라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한국 국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세네갈 국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상태다. '에이스' 사디오 마네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브레멘전에서 마네는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다. 이후 디노 토브묄러 코치는 "심각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후 추가 보고에 따르면, 마네의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뮌헨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구단은 세네갈 축구 협회의 메디컬 스태프와도 접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부상을 당한 마네는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라고 못 박기도 했다. 물론 오피셜은 아니다. 마네의 출전 가능성은 여전하다. 본인 스스로도 월드컵 출전에 대한 열망을 쉽게 꺾지 않을 것이다. 세네갈 국민들 역시 에이스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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