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매체 ‘민들레’ 창간, 칼럼진에 유시민..“더탐사가 게릴라전이면, 우린 정규전”

진보 언론인들이 모여 만든 인터넷 매체 ‘민들레’가 오는 15일 창간한다. 민들레에는 유시민 작가가 칼럼진으로 참여한다.

유시민 작가/뉴스1

민들레 준비위원인 김근수 해방신학 연구소장은 10일 페이스북에 “경향(신문), 한겨레를 훌쩍 뛰어넘을 진보 인터넷 신문. 시민언론 민들레가 15일 드디어 창간된다”며 민들레 사이트를 공개했다. 해당 사이트를 접속하면 ‘오픈 준비 중입니다’라는 멘트만 뜬다. 그 밑에는 ‘시민언론 민들레 1만 구독자 및 후원자를 모십니다’라며 후원계좌도 적혀 있다.

오픈 준비 중인 시민언론 민들레 홈페이지

민들레 준비위원에는 김 소장 외에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고광헌 전 서울신문 사장, 정찬형 전 YTN 사장, 카피라이터 정철, 이봉수 전 세명대 저널리즘 대학원장 등이 있다. 필진으로는 강기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한승동 전 한겨레 논설위원, 박세영 전 경향신문 부국장, 김호경 전 국민일보 기자, 이명재 전 동아일보 기자 등이 있다. 칼럼진에는 유시민 작가, 철학자 김상봉, 신학자 김근수가 참여한다. 민들레는 독자들이 내는 후원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목표는 정기후원자 1만명이다.

유튜브 '더 탐사'에 소개된 민들레 준비위원, 필진들 /더 탐사 유튜브

민들레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더 탐사에서도 한 차례 소개된 바 있다. 김근수 민들레 준비위원은 “시민언론 더탐사가 게릴라전이라면, 시민언론 민들레는 정규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