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원 "광주학살처럼 朴 세월호 `수장`, 尹 이태원 `떼죽음`…공포탄이라도 쏘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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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의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막말 논란에 국민의힘은 "가짜선동과 모욕적 억지주장"이라며 "민주당의 구태 선전·선동에 동의할 국민은 이제 더 이상 없다"고 질타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이성·상식·사실에서 벗어난 발언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모욕하고 가짜뉴스로 갈등·분열을 조장하며 정쟁화에 몰두하는 민주당에게 추모란 음모와 추악한 정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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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입에 담기도 끔찍한 망언…대통령실 이전 탓, 추모빙자 퇴진집회, 희생자 신상 이용 기획까지 끝없는 정쟁화"
국회 운영위원회의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막말 논란에 국민의힘은 "가짜선동과 모욕적 억지주장"이라며 "민주당의 구태 선전·선동에 동의할 국민은 이제 더 이상 없다"고 질타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이성·상식·사실에서 벗어난 발언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모욕하고 가짜뉴스로 갈등·분열을 조장하며 정쟁화에 몰두하는 민주당에게 추모란 음모와 추악한 정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양경숙 의원은 이날 운영위 국감에서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대통령 책임으로 겨누며 "80년 신군부가 군대를 동원해서 광주에서 양민을 학살한 것처럼 박근혜 정부는 학생들을 세월호에서 수장(水葬·물속에 가라앉힘)시키더니, 윤석열 정부는 이태원에서 젊은이들을 사지에 좁은 골목으로 몰아넣고 '떼죽음'을 당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1980년 계엄군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빗대 양 의원은 "(참사 발생 전) 공포탄이라도 쏴서 길을 내든지"라며 "비상 사이렌을 울리든지, 156명 청년들을 왜 못 살렸나. 국가 통치체제가 완전히 마비되고 권력 핵심과 근간이 병들지 않고서야 몰살을 그냥 방치할 수 있나"라고 비난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그것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그렇다"고 난색을 표하며 "어제 대통령도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한 점 의혹도 없이 공개하고, 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동물 폐사에나 쓰일 법한 '떼죽음', 보수정부를 대형참사 '가해자'로 몰아세운 주장 등에 양 수석대변인은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 "입에 담기도 끔찍한 망언"이라며 "양 의원의 발언으로 사고의 원인을 오로지 대통령에게서 찾고 싶은 민주당의 속내가 훤히 드러났다"고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에게 추모란 없었다"며 "사고의 원인을 '청와대(대통령실) 이전 탓'이라는 민주연구원 부원장, 추모를 빙자해 정권 퇴진 집회를 주도하려다 여론의 비판에 주춤하고 있는'이심민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희생자의 사진과 프로필을 확보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기획'메세지까지 민주당의 대통령 탓과 정쟁화는 끝도 없다"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가짜선동과 모욕적 억지주장은 유가족과 피해자분께 더 큰 상처가 될 뿐이다. 지금은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는 것에 집중할 시간"이라며 "국민께 한 점 의혹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민주당의 구태 선전·선동에 동의할 국민은 이제 더 이상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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