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두고..."서울 개인택시 부제 전면 해제"

차유정 2022. 11. 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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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연말을 앞두고 서울시가 심야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개인택시 3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법인택시 신규기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심야 택시 공급을 7천 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에 택시 잡기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택시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심야 택시 수는 하루 2만여 대로 코로나 이전의 75% 수준에 그칩니다.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연말을 앞두고 서울시가 심야 택시 공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개인택시 3부제를 연말까지 전면 해제하는 겁니다.

3부제는 택시 기사 과로 방지 등을 위해 운행을 이틀 하면 하루는 쉬게 하는 제도인데 이걸 한시적으로 없애는 겁니다.

[백호 /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 이걸(택시 부제) 다 폐지하게 되면 쉽게 말하면 가나다 장벽이 없어지게 되기 때문에 택시 기사가 운전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나와서 운행할 수 있고, 3일 내내 운전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지금도 심야 시간에 한정해 부제 운영을 해제했지만, 전면 해제로 영업 자율을 확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래도 운행에 시간적인 제약이 없어지면, 심야 택시 공급이 많아질 거로 기대됩니다.

[이동박 / 개인택시 운영 :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그래야 하는데 안 되니까 (기사 가운데) 나이 많은 사람이 많죠. 부제를 해제하면 심야에 (운행하러) 나와야죠.]

[김혁구 / 개인택시 운영 : 지금도 낮에도 하고 밤에도 하고 그런데 (부제 해제에 대해) 좋죠.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부제 해제에도 운행하지 않는 택시에 대해선 행정 처분도 논의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또 택시 조합과 협의해 기사들을 10개 조로 편성해 평일 야간 투입을 늘릴 계획입니다.

법인택시에 대해선 수당 지급을 늘려 신규 기사를 적극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해서 심야 택시 공급을 모두 7천 대 늘린다는 게 서울시 목표입니다.

다음 달에는 심야 할증요금도 오르긴 하지만, 돈을 더 많이 버는 배달업계로 떠난 젊은 택시기사들이 돌아오지 않는 한 택시 난이 풀리긴 어렵다는 전망도 높습니다.

장기적으로 공공형 택시를 도입하거나 승차 공유 규제를 푸는 등의 근본적인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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