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기타신공] 名 기타리스트들이 사랑한 '펜더 슈퍼 리버브'

조성진 기자 2022. 11. 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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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레이본, 프레디 킹, 머디 워터스
B.B.킹, 로벤 포드, 로버트 크레이, 데렉 트럭스까지
레전드서 젊은 블루스뮤지션 모두 애용
알렉스 라이프슨(러쉬), 지미 페이지도 매료
라우드+따뜻한 튜브 디스토션, 블루스 뮤지션들 매혹
헤비록, 컨트리&웨스트코스트 스타일도 적합
따뜻/풍부한 재즈 및 부드러운 음색 EQ까지
63년 론칭 82년 단종, 2001년 리이슈 선봬
초기엔 블랙페이스, 이후 실버페이스 회로
로벤 포드 [사진=유튜브]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블루스 기타 레전드' 머디 워터스, B.B. , 프레디 킹, 그리고 스티비 레이본이 특히 사랑했다. 그리고 로벤 포드, 마이크 블룸필드, 로버트 크레이, 로니 얼, 데렉 트럭스, 지미 페이지 등에 이르는 당대의 기타리스트들이 애용했음은 물론 MC5의 웨인 크래머와 프레드 소닉 스미스는 1970년 앨범 [Back in the USA]의 분노를 이것을 통해 전달했다.

러쉬(Rush)의 알렉스 라이프슨은 깁슨 레스폴과 ES-335를 이것과 연결해 멋진 사운드를 연출했다. 조니 마를 비롯한 여러 로커도 블랙페이스 콤보를 기타와 연결했다.

펜더(Fender) 슈퍼 리버브는 1963년 론칭해 82년 단종된 기종으로, 리버브와 비브라토(트레몰로)가 있는 펜더 슈퍼 앰프다. 슈퍼 리버브 앰프는 수십 년 동안 헤비 로커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것으로 입증됐다.

슈퍼 리버브의 섬세한 사운드 스테이지, 그리고 강렬하게 연주할 때 클린에서 오버드라이브로의 역동적이고 명료한 전환은 수년 동안 많은 블루스 기타리스트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4개의 10인치 스피커를 통한 라우드하고 따뜻한 튜브 디스토션이 블루스 뮤지션들을 매혹시켰다.

원래의 '슈퍼 리버브' 앰프는 튜브 디자인이었으며 스프링 리버브를 특징으로 했다. 63년부터 67년까지의 슈퍼 리버브는 블랙페이스 패널이었다. 68년부터 82년 단종될 때까지 실버페이스 회로를 가지고 있었다.

스티비 레이본 [사진=유튜브]

68년 초기 모델은 외관상 실버페이스였지만 블랙페이스 회로를 포함했다. 펜더는 2001년에 오리지널 65 슈퍼 리버브의 수동 배선 회로가 아닌 인쇄 회로 기판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65 슈퍼 리버브 리이슈'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앰프 개발은 1960년대 초 펜더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펜더는 1960년 역대 최고의 로큰롤 앰프 중 하나인 트위드 4x10 베이스맨(Bassman) 콤보를 출시했다. 펜더는 이미 63년 말과 64년 초에 완전히 새로운 브라운 페이스 앰프 라인을 통과시켰으며, 그 당시 클래식 모델이 될 새로운 기종을 출시했다. 이 중 4x10 슈퍼 리버브는 전혀 다른 창조였다.

슈퍼 리버브로의 빠른 진화는 59년 말부터 60년까지 펜더의 앰프 범위 전체에 걸쳐 극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새로운 앰프 시리즈를 소개하기 위해 펜더는 59년 말에 1x15 비브라소닉을, 60년 초에 4x10 콘서트를 출시했다. 둘 다 '톨렉스'라 불리는 밝은 갈색 비닐로 뒤덮인 천으로 덮여 있었고 혁신적인 새로운 장착 위치에 어두운 갈색 제어판이 있다. 캐비닛 상단의 섀시와 전면 패널을 갖추었다.

2x10 트위드 슈퍼는 61632x10 갈색 슈퍼로 변신했으며 범위 전체에 걸쳐 채택된 많은 회로 변경 사항을 수용했다. 63년 말에 펜더는 핵심 모델에 리버브를 추가했으며 슈퍼 리버브는 다른 몇 가지 변경 사항과 함께 그 무성한 효과를 가져왔다. 이전 2x10 슈퍼의 GZ34 튜브 정류기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4x10 스피커 형식이 제공하는 크고 섬세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한 단계 끌어 올려 펜더의 40W 범위에서 가장 명료하고 공간을 채우는 콤보 중 하나가 됐다.

리버브와 트레몰로의 명백한 포함을 제외하고, 58~60의 트위드 베이스맨과 60년대 중반의 블랙페이스 슈퍼 리버브 사이의 많은 중요한 차이점은 당시의 펜더 회로 토폴로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분명하다. 여기엔 슈퍼 리버브의 두 채널(비브라토 채널에만 중간 컨트롤이 있음)에 대한 독립적인 톤 컨트롤, 프레즌스 컨트롤의 부재 및 각 채널의 추가 밝은 스위치가 포함된다. 후자의 수정 버전은 원할 때 앰프에서 더 많은 하이엔드를 얻을 수 있는 더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을 제공했으며 종종 원래대로 돌아왔다.

65 펜더 슈퍼 리버브 [사진=펜더 공식 웹사이트]

트위드 앰프의 12AY7 대신 슈퍼리버브는 각 채널의 첫 번째 게인 단계에서 7025 프리앰프 튜브(보다 견고한 12AX7)를 사용했으며 이 튜브도 다르게 사용했다. 처음 두 개의 프리앰프 튜브 각각의 절반은 각 채널에 대한 첫 번째 게인 단계를 제공했으며 두 번째 절반은 해당 채널의 톤 컨트롤에 따라 게인 구성 단계로 사용됐다.

그리고 베이스맨과 다른 큰 트위드 앰프(나중에 마샬, 복스 앰프도 포함)는 전체 프리 앰프 튜브를 사용해 톤 컨트롤을 구동하는 음극 팔로워 톤 스택을 사용했지만, 블랙 페이스 앰프는 톤 컨트롤을 두 개 이상의 회로 내의 전통적인 게인 단계와 그 EQ 단계는 트위드 앰프에서와 같이 각 채널의 볼륨 컨트롤 앞에 온다.

전체 구성은 전형적인 블랙페이스 사운드에서 큰 역할을 한다. 선명/명료하지만, 블랙페이스 소닉 템플릿은 확고한 저음과 다소 유리하고 반짝이는 고음이 있는 약간 스쿱(중음역 오목) 보이싱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펜더 슈퍼 리버브는 황량한 컨트리 또는 장엄한 웨스트코스트 기타 스타일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크랭크업 시 블루스와 드라이빙 록에 적합하며, 따뜻하고 풍부한 재즈 및 부드러운 음색의 EQ 사용에도 적합했다.

펜더의 다른 앰프 라인과 마찬가지로 슈퍼리버브는 68년 실버 컨트롤 패널과 알루미늄 '드립 엣지' 트림 구성의 새로운 실버페이스 스타일로 전환됐다. 처음엔 앰프의 회로 자체가 거의 변경되지 않아 초기 실버페이스 앰프가 사실상 후기 블랙페이스 모델과 동일한 음향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점차 펜더는 효율성 개선 및 더 큰 헤드룸을 만드는 걸 목표로 회로 및 구성 요소를 변경했다. 그 결과 63~67년 모델은 빈티지 클래식 지위를 얻었으며 이후 앰프를 ​​블랙페이스 사양으로 변환했다.

2001년 펜더는 오리지널 앰프를 재현한 '65 슈퍼 리버브 리이슈'를 출시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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