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나는 공익제보자, 얼마나 잘 사는지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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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는 배우 윤지오가 자신을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라고 칭하며 "더 떳떳하고, 얼마나 잘 사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장자연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증언을 했으나 이후 명예훼손·사기 등의 의혹이 불거져 고소·고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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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는 배우 윤지오가 자신을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라고 칭하며 “더 떳떳하고, 얼마나 잘 사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에서 회사 경영과 모델일을 병행하고 있다”며 “즐겁게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에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추모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필라테스 강사로 수업을 진행하고, 직접 만든 향초, 석고방향제, 비누를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그림 전시를 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윤지오는 “제가 벌어진 모든 일들을 통해 성장하고 배우고 더욱 겸손한 자세와 삶의 지혜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며 “제게 피해를 입힌 각종 언론사들과 모든 기자, 악플러를 상대로 진행하는 민사소송 결과도 내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을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라 칭하며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피해자로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라 더 당당하고 얼마나 더 떳떳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 증명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장자연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증언을 했으나 이후 명예훼손·사기 등의 의혹이 불거져 고소·고발 당했다. 고 장자연 사건 관련 후원금 1억4000만원을 모금했다가 후원금 반환 소송을 당했다.
윤지오는 2019년 4월 캐나다로 출국해 도피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은 2019년 9월 법원으로부터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뒤, 전화 및 카카오톡을 이용해 수차례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지오는 ‘입국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하고 있다.
2020년 5월 검찰은 윤지오의 해외출국을 사유로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
당시 법무부는 “윤씨의 소재가 불명한 상태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한 상태”라며 “인터폴 적색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다.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무부의 “소재 불명”이라는 입장이 무색하게 윤지오는 SNS에 여유로운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유튜브에 지인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조말론 디퓨저와 향수, 몽블랑 카드지갑, 디올 구두 등 명품 선물도 등장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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