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에 따라 달라지는… 냉찜질 vs 온찜질

이지원 2022. 11. 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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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이 심해진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과 외상성 관절염의 경우 온찜질이 도움 되지만, 류머티스 관절염과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온찜질을 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관절염이 아니더라도 뼈에 무리가 갔거나 피로한 경우에도 냉찜질을 해주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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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이 심해진다. 관절염의 경우, 환경과 기온에 민감하기 때문에 관절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관절 유연성이 저하되어 증상이 더 악화된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경직을 완화하기 위해 찜질을 많이 하는데, 올바른 찜질법이 중요하다.

관절염은 종류에 따라 찜질 방법이 달라진다. 염증 반응으로 열이 나면서 붓는 경우엔 냉찜질이 효과적이고, 통증이 심하면서 뻣뻣하고 열이 없는 경우엔 온찜질이 좋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과 외상성 관절염의 경우 온찜질이 도움 되지만, 류머티스 관절염과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굳은 관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에 좋은 온찜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따뜻한 온찜질은 관절 주위 조직의 긴장을 완화시켜 굳은 관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과 관절액 활성화를 원활하게 해준다. 하지만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온찜질을 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관절에 물이 찼거나 불그스레하게 부어 오르면서 해당 부위에 열이 발생할 때 온찜질을 하게 되면, 염증 반응을 촉진시켜 증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온찜질기나 핫팩 등의 용품은 무릎이나 어깨 등 시린 부위에 올려놓고 찜질할 수 있어 관절염 환자에게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찜질을 하면 관절에 생긴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을 줄이고, 증상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온 효과로 염증과 부종을 줄여주는 냉찜질

냉찜질은 혈류량을 떨어뜨려 출혈을 억제하고 저온 효과로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 단, 너무 차가운 온도는 피부 동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30분 이내로 제한하고 부종이 줄어들 때까지만 해줘야 한다. 냉찜질은 얼음 팩을 통증 부위에 대고 있거나, 마른 수건에 얼음을 싸서 사용해도 된다. 또한 관절염이 아니더라도 뼈에 무리가 갔거나 피로한 경우에도 냉찜질을 해주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류머티스 관절염의 경우 관절 안에서 염증반응으로 인해 강직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관절 주변은 항상 부어있고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통풍성 관절염은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쌓여 염증과 부종을 동시에 일으키게 된다. 이 경우 온찜질을 하면 관절이 화끈거리면서 부종이 더 심해져 통증을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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