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오창석, 장서희 과거 알았다...한지완 친딸로 착각[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1. 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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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오창석이 장서희에게 선전포고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장서희에게 선전 포고한 오창석이 한지완이 정미소라 착각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지호(오창석)은 설유경(장서희)에 관해 알고 있는 백발마녀와 거래를 했다.

한편 설유경은 전남편과 찍은 사진 속 유민성(송영규), 강공숙(유담연)이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고 울리는 전화를 받고 백발마녀보다 늦으면 안 된다고 다급하게 명령했다.

강지호와 사무실을 찾은 백발마녀는 이미 설유경이 선수 쳐 금고가 털려버린 것을 알게 됐다.

안희영(주새벽)은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과는 일하지 않는다는 설유경에게 백발마녀는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고 마현덕(반효정)에게도 적정선에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안 비서에게 받은 서류 속에는 차용증과 정호진, 유민주, 정미소의 등본이 들어있었다.

강지호는 강공숙이 가지고 있는 사진 속 만삭의 여자가 설유경이며 남자는 동거인으로 사고로 죽은 것을 알게 됐다.

강공숙은 설유경은 이름이 달랐고 남자 이름은 정호진이었다 밝혔다.

회사에 출근한 주세영(한지완)은 천하패션 공모전 결승 진출팀을 확인하고 심사위원 중 유인하(이현석)가 있으며 흑기사가 눈에 띄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는 흑기사의 디자인을 보고 “흑기사가 눈에 띄기는 하죠. 아주 훌륭하네요”라며 흡족해했다.

강지호는 계장에게서 설유경이 손을 써 어젯밤 백말마녀가 종적을 감췄으며 밀항한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분노했다.

그는 계장에게 주범석(선우재덕)과 결혼 전 다른 남자랑 동거까지 했고 여자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어디까지 소문이고 사실인지 확인하라 말한 강지호는 설유경의 신원조회부터 산부인과 이력까지 알아보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위험해질 수 있다고 걱정하는 계장에게 강지호는 자기 혼자 하겠다고 말했다. 설유경의 개인 신상을 조회한 그는 ‘신분세탁을 했어’라고 생각했다.

이어 사망한 정호진에 대해 알아본 그는 교통사고 수사 자료를 뒤적였고 뺑소니에 후두부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글을 읽었다.

정호진이 묻힌 봉안당을 찾은 강지호는 명패에 쓰여있다 지워진 흔적을 발견했고 ‘정호진 외에 한 명이 더 묻혀있었다’라고 파악했다.

정호진과 정미소가 함께 수목장이 있었으나 20년쯤 전 정미소 수목장을 파갔다는 것을 알게 된 강지호는 ‘설유경 딸 정미소는 살아있어 분명’이라고 확신했다.

강공숙을 불러내 사진을 보여준 설유경은 “결혼 전 남자 친구 한 두 명 안 사귄 여자가 어디 있겠어요? 우리 남편은 결혼도 하고 딸까지 낳은 걸요. 흠으로 따지면 나보다 더하죠”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이에 강공숙은 설유경에게 딸을 낳았지 않냐 물었다. 설유경은 강공숙의 사채빚을 다 갚았다며 차용증을 찢어버렸고 “지금부터 강 여사님은 제 과거는 싹 잊으세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죠? 사방이 제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강 여사님에게는 목숨보다 귀한 검사 아드님이 계시고요? 강 여사님 입 무게와 검사 아드님 출세 무게가 비슷할 것 같네요?”라며 “굳이 제 입으로 지검장 남편과 그 입안 얘기 운운할 필요 없겠죠?”라고 협박했고 강공숙은 걱정 말라고 답했다.

계장에게 주범석의 자료를 받아 본 강지호는 주세영이 사망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주범석은 설유경에게 에메랄드 목걸이를 선물했다. 보석은 선택권을 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설유경에 그는 “헝가리 왕 베라 4세가 에메랄드 반지를 낀 채 왕비가 아닌 다른 사람이랑 사랑을 나눴대. 그 순간 에메랄드가 세 조각으로 깨졌고 그때부터 에메랄드를 가지고 있으면 정조를 지킨다는 속설이 생겼지”라고 말했다.

멈칫한 설유경은 “슬프네요. 에메랄드는 정조를 상징하는 게 아니라 질투를 상징하는 보석이네요”라고 말했고 주범석은 그를 살폈다.

이경원(신수호)은 정혜수(김규선)와 진선미(양지원)가 디자인 공모전 결선에 진출했다는 문자를 받고 미소 지었다.

식당에 도착한 세 사람에 이어 들어온 주세영과 유인하가 이들을 발견했다. 함께 식사하게 된 유인하는 “혜수 씨와 선미 씨도 우리 공모전에 응모했어요? 나랑 세영이도 심사위원이었는데? 어느 작품이 두 분 거인 줄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주세영 또한 어떤 작품인지는 몰랐다 말했고 유인하는 “흑기사 맞죠? 선미 씨는 몰라도 혜수 씨 스타일은 알 것 같아서요. 혜수 씨 방 갔을 때 포트폴리오가 느낌이 좋더라고요. 디자인 스쿨이니 외국 유학이니 다 필요 없어요. 혜수 씨는 진짜 타고났어요. 잘 될 겁니다. 결승전은 대표님도 보러 오시니까 쇼 제대로 준비하세요”라고 응원했다.

에메랄드 목걸이를 잡아 뜯은 설유경은 안 비서에게 금고에 넣으라 말한 뒤 회사로 향했다.

자신의 사무실에 앉아있는 강지호에게 설유경은 설교를 늘어놓을 거면 꺼지라고 말했다. 그 말에 웃은 강지호는 “그래. 이게 설유경이지. 천사 같은 얼굴로 따사로운 미소를 머금고 온 세상이라도 끌어안을 듯, 천성적으로 결 고운 사람 흉내 내며 사느라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요?”라고 비아냥거렸다.

정호진의 신상을 꺼내 든 그는 “당신 동거남이었고 딸 정미소의 친부였던 것으로 추정. 딸 정미소는 네 살 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신이 정미소가 12세쯤 수목장을 폐쇄시켰으며 살아있을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라고 외쳤다.

증거를 가져오라는 설유경에 강지호는 증거가 있으나 딱 한 사람만 더 만난 후에 찾아오겠다 말했다. 분노하며 멱살을 찾은 설유경은 “정말 너 따위가 아는 게 있긴 한 거야? 있어야 할 거야. 네가 추정한 게 사실이라면 난 아주 잃을 게 많거든”라고 말했다.

인생 전부를 걸어야 할 거라는 강지호에 설유경은 “너도 네 전부. 아니 그 이상을 걸어야 할 거야. 난 나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그냥 놔둔 적이 없거든”이라고 경고했다.

홀로 길을 걷던 주세영은 정혜수보다 자신이 많이 가졌으나 더 가난하고 부족하고 목이 마르고 그를 보면 화가 나는 것을 느꼈다.

강지호는 봉안당 CCTV를 보며 “세영이가 설유경이 낳은 딸, 정미소였어”라고 착각했다.

주세영은 ‘다들 혜수 편이야. 엄마도 유인하도, 선미도 경원이도. 내 편은 없어. 난 혼자야’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그 앞에 강지호가 나타났다.

강지호는 주세영을 끌어안으며 “진작 좀 말하지. 많이 외로웠겠다. 늘 혼자인 것 같았겠다. 네 편 없어서”라고 말했다.

어떻게 알았냐 묻는 주세영에게 그는 “알아. 너 주세영 아닌 거”라고 답했다.

강지호를 떠올린 설유경은 “건방진 자식"이라며 분노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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