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日전 총리, 이태원참사 희생자 조문…추모물결 나흘째

원동민 기자, 정세진 기자 2022. 11. 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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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지 나흘째인 3일에도 각계각층 인사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서울시청 앞 서울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아소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와 종계 및 학계 인사들과 함께 일반 시민들이 방문했다.

아소 부총재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조문록에 '한일교우협회 회장 아소다로'라고 작성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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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지 나흘째인 3일에도 각계각층 인사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서울시청 앞 서울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아소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와 종계 및 학계 인사들과 함께 일반 시민들이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6분쯤 검은색 정장을 입고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상민 행정부장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과 희생자를 조문했다.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가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022.11.3 /사진=뉴스1

아소다로 전 일본총리도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현재 일본 집권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는 일한협력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지난 2일 방한해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아소 부총재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 후 조문록에 '한일교우협회 회장 아소다로'라고 작성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종교계 인사들도 잇달아 방문했다. 오전 10시35분쯤 스님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은 담마띠 다문화불교연합회 회장은 조문록에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남겼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도 전날에 이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밖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김정실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회장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오후에는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회원 40여 명과 함께 조문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 입장으로서 우리 여성 경영자들도 기업을 하면서 다 같이 가슴이 아프다"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광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해가 들지 않았지만 전날 보다 추워진 날씨에도 시민들의 조문은 이어졌다.

50대 여성 김모씨는 "우리 딸도 다른 일이 없었으면 이태원에 갔을 거라고 하더라"며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어머니 손을 잡고 분향소를 찾은 남소울군(12)은 "슬픈 마음으로 오게 됐다"며 희생자들이 "하늘에서도 행복하시고 잘 사셨으면 좋겠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참사 이틀째인 지난달 31일부터 운영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는 오는 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분향소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마다 한 곳씩 마련돼 있다.
3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조문록에 담마게띠 스님이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시길'이란 문구를 남겼다./사진=원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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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민 기자 minimini@mt.co.kr,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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