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연체대출금 비율↑… 리스크 관리 '비상'

강한빛 기자 2022. 11. 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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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기 속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의 연체대출금 비율이 높아지면서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연체대출금 비율이 전년대비 높아졌음에도 현재로서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대학로 지점 등 연체대출금 비율이 두드러지는 곳은 경기 민감도가 큰 사업자대출 비중이 크다는 특수성이 있어 연체대출금 비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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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마을금고
기준금리 인상기 속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의 연체대출금 비율이 높아지면서 리스크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행정안전부 역시 새마을금고의 자금 조달,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위험요인을 예의주의하는 모습이다.

3일 새마을금고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기준 서울에 위치한 236개 지점의 평균 연체대출금 비율은 2.83%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0.41%포인트 올랐다. 대학로 지점의 경우 연체대출금 비율이 12.91%로 가장 두드러졌으며 용산(10.53%), 노량진(10.23%) 지점 등도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는 1년 전과 비교해 연체대출금 비율이 높아졌지만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연체대출금 비율이 전년대비 높아졌음에도 현재로서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대학로 지점 등 연체대출금 비율이 두드러지는 곳은 경기 민감도가 큰 사업자대출 비중이 크다는 특수성이 있어 연체대출금 비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런 지점들에겐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리스크를 분산하라고 지도하거나 연체율을 관리할 것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금리 상승기 속 이자 부담이 커졌고 경기 둔화로 차주의 채무상환이 우려되면서 연체율 상승 등 리스크 확대 가능성은 커질 대로 커진 상태다.

한은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조합을 이용하는 차주의 신용위험지수는 올해 4분기 40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동기(25)와 비교해 1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확산된 2020년 1분기(27) 이후 가장 높은 수치기도 하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34), 신용카드(19), 생명보험회사(34) 등 비은행금융기관들과 비교해서도 신용위험지수가 두드러진다.

행안부도 관리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달 말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정책협의회를 열고 정책공조와 함께 자금조달 및 운영현황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는 금리 인상과 자금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그중에서도 부동산개발 관련 대출 현황 등을 점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먼저 새마을금고의 자금조달·운용 현황 및 부동산개발 대출과 관련한 주요 지표를 설정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매주 보고하도록 하는 등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했다. 중앙회는 시장 상황에 맞춰 부동산개발 관련 대출 심사강화 및 비중 축소 등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기에다 경기침체 우려가 있다보니 리스크 관리에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며 "통상 연중에는 대출 사업을 확장, 연말에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다 보니 연체대출금 비율은 연말로 갈수록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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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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