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경기북부 외국인 희생자들, 본국 송환 절차 시작

권숙희 2022. 11. 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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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관내 병원과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던 이태원 참사 내국인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외국인 희생자의 본국 송환 절차도 3일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호주인 A씨의 시신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준비가 이날 시작됐다.

한편, 경기북부 관내 병원과 장례식장에 시신이 안치됐던 내국인 13명과 한국·오스트리아 이중국적인 1명의 발인은 지난 1∼2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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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4일 비행기로 이송…러시아인 2명은 4∼5일 배로 송환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 관내 병원과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던 이태원 참사 내국인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외국인 희생자의 본국 송환 절차도 3일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호주인 A씨의 시신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준비가 이날 시작됐다.

유족은 지난 1일 입국해 A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며, A씨의 시신은 방부 처리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께 일산동국대병원에서 다른 시설로 옮겨졌다.

A씨의 시신은 4일 저녁 비행기편으로 호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는 러시아인 2명도 이번 주 중에 본국 송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러시아인 B씨와 C씨의 발인은 4일 오전과 5일 오후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B씨의 경우 시신을 본국으로 송환하며, C씨는 고양지역 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유골을 본국으로 송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의 빈소는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이들의 송환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항공편을 이용하기는 어려워 강원도 동해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배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본국으로의 시신 운구비용 마련을 위해 지인들을 중심으로 모금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배우 이영애씨가 B씨의 운구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한편, 경기북부 관내 병원과 장례식장에 시신이 안치됐던 내국인 13명과 한국·오스트리아 이중국적인 1명의 발인은 지난 1∼2일 모두 마쳤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하는 외국인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추모 공간을 찾은 외국인이 추모하고 있다. 2022.11.2 saba@yna.co.kr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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