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막이벽 붕괴' 여수 생활형숙박시설 공사장에 바닷물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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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남 여수의 한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장에서 발생한 흙막이벽 붕괴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틀째 이뤄지고 있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여수시 웅천동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 현장에서 지하 터파기 작업 중 높이 5m의 흙막이벽이 무너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수 유입으로 흙막이벽이 붕괴했는지, 붕괴로 해수가 유입된 것인지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해봐야 한다"며 "공사장과 주변 건물 안정성이 확보돼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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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지난 2일 전남 여수의 한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장에서 발생한 흙막이벽 붕괴 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틀째 이뤄지고 있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여수시 웅천동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 현장에서 지하 터파기 작업 중 높이 5m의 흙막이벽이 무너졌다.
흙막이벽은 건물 지하 부분을 공사할 때 주변 흙이 무너져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가설 벽이다.
작업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만조와 겹쳐 인접한 바다에서 공사장으로 해수가 유입됐다.
당국은 공사 현장과 주변 도로 통행을 통제하고 인근 상가 6개 동에 거주하던 상인 등 100여명을 대피시켰다.
또 레미콘 60대를 동원해 무너진 현장의 토사를 메우고 해수 유입을 차단했다.
앞으로 1∼2일가량 보강 작업을 이어간 뒤 공사장과 인근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할 계획이다.
공사는 전면 중지됐으며 안전성을 확보한 후 재개할 예정이다.
주변 도시가스·상수도 배관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은 14만㎡ 부지에 37∼43층 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4개 동을 짓는 곳으로 지난해 5월 착공해 2025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수 유입으로 흙막이벽이 붕괴했는지, 붕괴로 해수가 유입된 것인지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해봐야 한다"며 "공사장과 주변 건물 안정성이 확보돼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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