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지갑 활짝…리빙업계, 펫 카테고리 확장 활발

권안나 2022. 11.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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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펫팸(Pet+Family)족이 증가하면서 리빙기업들이 펫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크린랲도 한남동에 프리미엄 펫 센터 '하울팟 케어클럽'을 열고 반려동물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확장의 관점에서 자연스럽게 펫 시장을 생각하게 됐다"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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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구·생활용품 등 펫 사업 진출 눈길
기존 브랜드 정체성 유지한 특화 상품

[서울=뉴시스] 일룸 코펜하겐 소파와 펫스텝. (사진=일룸 제공) 2022.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반려동물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펫팸(Pet+Family)족이 증가하면서 리빙기업들이 펫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제품·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전용 브랜드도 확장하는 모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구, 생활용품 등 리빙기업들의 펫 카테고리 진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신세계까사의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는 최근 자사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신규 라인으로 반려동물 전용 '캄포 펫 소파'를 선보였다.

캄포 펫 소파는 캄포 소파와 동일한 기능성 패브릭 원단과 스티치 라인으로 일체감있는 디자인으로 기획됐다. 가벼운 얼룩이나 먼지 등의 오염을 소량의 물로 쉽게 관리할 수 있고, 강한 내구성으로 반려동물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 신소재 그래피놀 충진재를 사용해 구름 같은 포근함과 뛰어난 복원력을 갖췄다.알러지·진드기방지 및 강력한 항균, 소취 기능도 더했다. 사람이 사용하는 소파와 동일한 E0등급의 자재를 사용해 안전성까지 갖췄다.

일룸은 이보다 먼저 펫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집안의 가구 제품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펫스텝'과 '캣타워' 등의 펫가구 제품을 선보였다.

펫스텝은 반려동물이 소파나 침대를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단이다. 캣타워는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의 습성에 착안해 탑처럼 높게 만든 구조물을 말한다.

일룸 펫스텝은 기존 일룸 소파 제품인 '코펜하겐', '플롭'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통일감을 줬다. 두 제품 모두 스페인 아쿠아클린사의 기능성 패브릭이 적용돼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얼룩을 물로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가구 컨셉의 캣타워 '캐스터네츠'는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년비 33% 증가했다. 일룸은 기획 단계부터 수의사 자문과 사내·외 반려묘 가족 인터뷰, 반려묘 유튜버와의 협업 등을 통해 고양이의 행동 특성을 제품에 반영했다.

생활용품기업도 펫 관련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생활공작소는 반려동물용 샴푸·미스트·피부밤부터 배변패드·벤토나이트 모래 등 다양한 반려동물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반려동물 용품 구매 후 상품평을 남기면 기부금이 적립되는 '생공적인 기부 캠페인'도 진행중이다.

특히 펫샴푸와 펫미스트는 프랑스 비건 협회가 설립한 비건 인증 단체인 이브 비건(EVE VEGAN)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순한 성분의 자연 추출물을 담아 연약한 반려동물의 피모∙모발 관리에 적합하다.

최근 선보인 '펫 논슬립 안심 배변매트'는 양면 실리콘 재질로 제작돼 관절이 약한 반려견도 미끄러질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방수 실리콘으로 물이나 소변 등 오염 물질이 매트에 흡수되지 않는다.

크린랲도 한남동에 프리미엄 펫 센터 '하울팟 케어클럽'을 열고 반려동물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울팟 케어클럽은 반려동물 유치원, 카페, 반려동물 용품샵, 식품관, 미용실 등이 포함된 복합 공간으로, 오픈 6개월만에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확장의 관점에서 자연스럽게 펫 시장을 생각하게 됐다"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생활공작소 '펫 미스트'. (사진=생활공작소 제공) 2022.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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