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한·중·일 3개국 창작무용 한 자리에

김소현 기자 2022. 11. 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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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개국의 창작무용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며, 지역무용예술의 발전을 느끼고 현시대의 창작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중·일 아시아 대표 3개국의 국제문화교류에 초점을 맞춰 일본에서 초청된 Odd Fish(안무가 : 고바야시 모에, 와타나베 카렌), 중국의 C&K Dance Project(안무가 : 다와주마, 호신위, 마단)·남해(안무가 : 순수), 한국의 컨팩트무용단(안무가 : SSEN)·플랫폼무용단(안무가 : 윤정아) 등 실력있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개성 넘치는 창작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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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무용협회 대전시지회, '대전국제안무가전 : Daejeon Dance Farm' 공연진행
3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서 진행
현시대의 창작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
제10회 대전국제안무가전 홍보 포스터. 사진=(사)대한무용협회 대전시지회 제공

한·중·일 3개국의 창작무용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며, 지역무용예술의 발전을 느끼고 현시대의 창작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사)대한무용협회 대전시지회가 주관하는 '대전국제안무가전 : Daejeon Dance Farm' 공연이 3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해외 안무가 초청이 어려워 국내에서 지역교류로 공연을 했으나, 올해는 입출국규제완화로 진정한 국제교류의 장으로 행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중·일 아시아 대표 3개국의 국제문화교류에 초점을 맞춰 일본에서 초청된 Odd Fish(안무가 : 고바야시 모에, 와타나베 카렌), 중국의 C&K Dance Project(안무가 : 다와주마, 호신위, 마단)·남해(안무가 : 순수), 한국의 컨팩트무용단(안무가 : SSEN)·플랫폼무용단(안무가 : 윤정아) 등 실력있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개성 넘치는 창작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안무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각자의 문화와 감성을 가득 담아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는 생각을 공유하고 다양한 색채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첫 참가팀 남해의 안무자 순수는 남경예술학원에서 고전무용 전공한 수재다. 작품 '內(내)'에서 자신의 몸 속에 또 다른 자신을 투영하며 내면의 암투와 항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자신의 성장을 독특한 감성과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그려낸다.

두 번째 참가팀 컨팩트무용단의 안무자 SSEN은 대전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다. 작품 'The Energy'에서 같은 양의 에너지 여럿이 모이면 소량의 에너지라도 증폭된다는 프랙탈이론의 자기복제현상을 모티브로 한다. 춤동작의 발전과 확장성에서 오는 에너지를 다채롭게 표현해 흥미로운 작품을 선사한다.

세 번째 참가팀 Odd Fish는 2017년 고바야시 모에, 와타나베 카렌이 2인조로 결성한 팀이다. 이번 공연에서 작품 'Machi'를 통해 현시대에서 '시간'의 의미, '기다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효율성과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하는 삶 속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시간이 진정 불필요한 것인지, '기다림'이 계속되는 '일상의 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낸다.

네 번째 참가팀 C&K Dance Project는 우수한 안무가들이 함께 연출한 작품 '생승(生昇)'을 선보인다. '생승'은 어쩌면 허망할지 모를 죽음에 대해 죽음이 생명의 종점이 아닌 생의 승화라는 '삶의 윤회'를 다시 해석한다.

마지막 참가팀 플랫폼무용단의 안무가 윤정아는 작품 '여자, 舞(무)'를 통해 한 여성이 여성으로서의 프레임을 벗어내고 춤으로 풀어내는 한 사람의 정체성 그대로 표출한다. 움직이는 사람의 호흡과 디딤, 팔 사위, 동선, 구도 등을 무대 위에 일어나는 일 그대로 감상할 수 있으며 관객들도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공연은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개최되며,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대전국제안무가전 지난 공연모습. 사진=(사)대한무용협회 대전시지회 제공
대전국제안무가전 지난 공연모습. 사진=(사)대한무용협회 대전시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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