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돈으로" 中 공직자 580만원짜리 귀걸이에…누리꾼 '부글'

황예림 기자 2022. 11. 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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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고위 공무원이 고가 귀금속 착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일(현지시각) HKET 등 중국·홍콩 매체는 리샤오리 행정승인·정무서비스국 부국장이 지난달 29일 열린 코로나19(COVID-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귀걸이를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리샤오리가 공무원의 소득 수준으로 살 수 없는 제품을 착용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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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코로나19(COVID-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리샤오리 행정승인·정무서비스국 부국장이 한국 돈으로 약 580만원짜리 귀걸이를 착용했다./사진=HKET


중국 한 고위 공무원이 고가 귀금속 착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일(현지시각) HKET 등 중국·홍콩 매체는 리샤오리 행정승인·정무서비스국 부국장이 지난달 29일 열린 코로나19(COVID-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귀걸이를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귀걸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3만위안(약 58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같은날 리샤오리가 목에 맨 스카프는 4000위안(약 78만원)에 이르는 에르메스 제품으로 추정된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귀걸이./사진='반 클리프 앤 아펠' 홈페이지


현지 누리꾼들은 "리샤오리가 공무원의 소득 수준으로 살 수 없는 제품을 착용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부정부패나 위법 행위를 통해 축적한 부로 명품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리샤오리의 귀걸이와 스카프가 '가품'일 가능성도 있다며 섣부른 비판을 경계하자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공무원도 인간이기 때문에 옷을 자유롭게 입을 자유가 있다", "행정승인서비스국은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일을 한다. 보여지는 직업답게 옷을 입을 수 있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비판이 잇따르자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리샤오리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기율위는 중국 공산당 내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위법 행위를 조사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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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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