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호적메이트’ 등 결방 계속..방송가는 오늘(1일)도 이태원 애도ing [종합]

[OSEN=김채연 기자] 이태원 참사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된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이에 맞춰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애도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오늘(1일) 역시 SBS, KBS, MBC 등 지상파를 중심으로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되며 재방송과 뉴스 특보를 위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우선 SBS는 드라마 ‘치얼업’과 ‘신발벗고 돌싱포맨’을 결방하고, 이 시간대에는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를 재방송 한다. KBS는 1TV를 위주로 뉴스 특보를 방송하며, 2TV에서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만 결방을 알렸다. 전날 결방했던 KBS2’ 태풍의 신부’, KBS1 ‘눈에 콩깍지’는 이날 정상 방송되며, KBS2 ‘커튼콜’도 전날과 같이 방송된다.

MBC의 경우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를 결방하고 ‘특집 100분 토론’을 대체 편성한다. ‘100분 토론’이 방송되던 시간대에는 ’TV예술무대’가 편성돼 선우예권의 공연이 진행된다.

tvN의 경우 케이블인 만큼 뉴스가 방송되지는 않으나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다수의 프로그램을 결방했다. tvN스토리와 ENA에서 동시 방송되는 ‘씨름의 제왕’은 결방을 알렸다. 또한 3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비롯해, 4일 ‘청춘MT’, 5일 ‘놀라운 토요일’도 결방을 알렸다.

Mnet에서도 ‘스트릿 맨 파이터’의 마지막회를 결방했으며,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예정됐던 ‘스맨파 전국투어’ 서울 공연 역시 내년 1월 7일과 8일로 변경했다. 편성 변경으로 인해 강릉 공연은 취소됐다.

종합편성채널 역시 여러 프로그램이 결방된다. JTBC는 오늘(1일) 방송되는 ‘오버 더 톱’, ‘두 번째 세계’를 비롯해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탄생', '세계 다크투어',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결혼에 진심', 'K-909', '아는 형님'을 모두 결방한다. TV조선은 오늘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결방하고 ‘스타다큐 마이웨이 특별판’을 방송한다.

다만 국민들을 위로하며 애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정상 방송을 알린 프로그램도 있다. JTBC는 이번주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했으나 ‘히든싱어7’은 故 김현식으로 꾸며져 방송된다. SBS도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일이’는 전파를 타고, MBC도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을 정상 편성했다.

이 밖에도 MBN ‘고딩엄빠2’, 채널A ‘강철볼:피구전쟁’, ‘고두심이 좋아서’, KBS조이 ‘연애의 참견3’, tvN ‘벌거벗은 세계사’, ‘멘탈코치 제갈길’은 대체 편성 없이 기존 시간대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된 이태원 참사는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리며 발생한 압사사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156명, 부상자 151명이 집계됐다. /cykim@osen.co.kr

[사진] SBS, MBC, JTBC, Mnet, MBN,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