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핼러윈 지우기 ing…'홍김동전'·'슈돌' 다시보기 중지 [종합]

[OSEN=장우영 기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관련 콘텐츠를 선보였던 ‘홍김동전’과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다시보기를 중지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KBS는 최근 지난달 23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과 28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했다. OTT 서비스에서는 물론, 홈페이지 다시보기, 포털 사이트 제공 클립 영상 등이 모두 중지됐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홍김동전’에서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출연진들이 분장을 하고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특집이 그려졌다.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하기 전 방송됐지만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유가족을 위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천천히 서로 물들어간다’ 편으로 전파를 탔고, 박주호의 아이들이 핼러윈 데이를 맞아 코스튬을 했다. 이 방송 역시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하기 전 방송이지만 다시보기를 중단하면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방송가에서는 드라마, 예능 등을 결방하면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늘(1일)은 MBC ‘호적메이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SBS ‘치얼업’, ‘돌싱포맨’,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이 결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