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멈춘 안방극장 웃음···예능·드라마 무더기 결방 이어져

강주일 기자 2022. 10. 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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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줄서는 식당’ (왼쪽), tvN ‘청춘 MT’



방송사들이 뉴스특보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잇달아 프로그램 결방 소식을 전했다. 앞서 춤추고 노래하는 음악방송이나 공연의 경우 빠르게 결방과 공연 취소를 결정했으나, 비극적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웃고 떠드는 예능 프로그램과 주요 드라마도 결방되고 이태원 참사 관련 프로그램들로 채워지고 있다.

11월 1일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KBS1 일일드라마 ‘내눈에 콩깍지’ 등이 결방된다. 또 이날 예정됐던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발표회는 연기됐다. 또 11월 4일 공개 예정이던 넷플릭스 웹 드라마 ‘더 패뷸러스’ 공개도 잠정 연기됐다.

예능도 대거 결방한다. 1일 SBS는‘돌싱포맨’, MBC는 ‘호적메이트’ ‘2022 카타르월드컵’ 간담회를 결방한다. JTBC는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두 번째 세계’ 등이 휴방하는데 이어 2일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탄생’, ‘세계 다크투어’, 3일 시사·교양물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와 예능물 ‘결혼에 진심’, 5일 ‘K-909’와 ‘아는 형님’까지 쉬어간다. tvN은 4일 ‘청춘MT,’ 5일 ‘놀라운 토요일’ 결방을 예고했다. tvN측은 “추후 논의에 따라 추가 결방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KBS2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은 그대로 전파를 탄다. 강하늘·하지원 주연 KBS2 드라마 ‘커튼콜’은 31일 오후 예정된 제작 발표회를 취소했지만, 첫 방송은 이날 오후 9시 50분 예정대로 방송됐다. KBS1 채널을 통해 뉴스특보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개는 훌륭하다’ 등도 정상 방송됐다. 1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도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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