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동운아나텍, 애플 아이폰15 햅틱 채용설…햅틱 IC 기술 부각

고종민 2022. 10. 31. 13: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미 스마트폰 업체 대상 AF 드라이버 IC 납품 알려져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동운아나텍이 애플을 비롯한 스마트폰 분야의 햅틱 채용 확대설의 주로 관련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애플(Apple)에 정통한 글로벌 전문가가 아이폰(iPhone) 15 내 햅틱 채용을 언급한 가운데, 동운아나텍은 햅틱 드라이버 집적회로(IC)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애플 분석가 밍치궈(Ming-Chi Kuo)가 31일 아이폰15와 이후 출시 버전의 볼륨과 전원 버튼에 햅틱 모터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pixabay]

31일 사이언스 모니터와 애플 분석가 밍치궈(Ming-Chi Kuo)에 따르면 애플은 프리미엄 아이폰 15 모델의 물리적 볼륨과 전원 버튼을 햅틱 모터를 통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솔리드 스테이트(고정) 버튼으로 대체할 수 있다.

궈는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두 개의 고급형 아이폰 15, 내년 하반기 새로운 아이폰 모델의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디자인(아이폰 7·8 등 홈 버튼 디자인과 유사)을 채택, 물리적 기계적 버튼 디자인을 대체한다”라고 강조했다.

Kuo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내부 왼쪽과 오른쪽에 햅틱 모터(Taptic Engines)를 장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프리미엄 안드로이드(Android) 스마트폰도 이 디자인을 빠르게 채택할 것이란 설명이다.

동운아나텍의 HD 햅틱 드라이버(Driver) IC는 사용 목적에 따른 차별화된 촉감(진동)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일반 진동 형태와 달리 각종 디지털 기기에서 다양한 형태의 진동을 구현하며 고감도의 진동을 느낄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동운아나텍은 글로벌 1위 햅틱 솔루션 기업이며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Immersion’사와 햅틱 드라이버 IC 제품에 관한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모든 HD 드라이버 액츄에이터(Actuator)와 호환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업체에서 동운아나텍의 햅틱 드라이버 IC를 사용할 경우, 별도로 이머전 사와의 협상 없이 이머전의 햅틱 IP·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한국 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동운아나텍은 지난 2019년 G80, GV80 CCP(Convenience Control System)를 시작으로 2021년 GV60, G90 HVAC, GV60 EV, G90 SBW(Shift By Wire)에 적용되는 햅틱 드라이버 IC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새롬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현재까지 자동차 1대당 적용되는 동운아나텍의 햅틱 드라이버 IC는 평균 1개이며 판매 단가는 약 10달러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2023년 제네시스 라인업 과 그랜저를 중심으로 대당 적용되는 햅틱 드라이버 IC는 1개에서 3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은 아이오닉5, K5, 카니발, FISKER(해외) 등 신규 차종 확대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햅틱 드라이버 IC 매출액은 2022년 11.8억원에서 2023년 50.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장기적으로 차량 경량화를 위해 차량 내부 디지털화가 필수적이며 고객사는 향후 대당 디지털 어플리케이션이 1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국내 고객사에 햅틱 드라이버 IC를 공급하는 업체는 동운아나텍이 유일하다. 해당 제품의 매출총이익률(GPM)은 4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동안아나텍의 평균 GPM(30% 내외) 수준 대비 이익 기여도가 높다. 2022년 하반기 햅틱 드라이버 IC의 매출액 비중은 상반기 0.4%에서 4.2%로 상승하며 올해 4분기 영업적자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운아나텍이 개발을 완료해 현대차로 적용되기 시작한 햅틱 드라이버 IC는 소리에 반응하며 더욱 차별화된 진동을 나타낼 수 있는 알고리즘이 적용된 제품이다. 향후 CCP버튼(메뉴 조작버튼), 차량 핸들(조작버튼), 디스플레이 버튼, 윈도우 조작버튼, 기어 레버, 시트, 에어콘 공조기 버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에 적용된다.

또한 햅틱은 최근 메타버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기기에 필수인 고도화된 촉감 인식 햅틱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향후 XR(혼합현실)하드웨어 시장은 메타(Meta),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급이 확대되며 메타버스의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운아나텍은 최근 글로벌 IT 업체로 XR기기용 햅틱 제품을 적용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

밍치궈의 전망대로 스마트폰용 햅틱 적용이 확대되면 동운아나텍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운아나텍은 카메라 자동초점 구현에 사용되는 자동초점(AF) 드라이버 집적회로(IC)를 북미 스마트폰 업체(최종 고객)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 드라이버 IC는 카메라 촬영 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렌즈를 구동하는 반도체다. 동운아나텍의 AF 드라이버 IC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0년 기준 51%에 달한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삼성전자, 중화권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이 앤드유저이며 카메라 모듈업체인 삼성전기, 엠씨넥스, 파워로직스 등 납품을 통해 최종 고객사로 공급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