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구용]"전자레인지로 삼겹살을?"…1석4조 주방템 'SK매직 광파오븐'

신윤하 기자 2022. 10.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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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원룸 오피스텔에선 주방가전을 다양하게 구비하기 어렵다.

한정된 주방 공간에서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오븐 등을 각각 구비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취 로망'일 뿐이다.

좁은 주방 공간에 머리가 지끈거리던 와중에 SK매직의 복합가전인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을 접했다.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을 사용한 후, 집에 있던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를 중고거래 시장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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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그릴·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 '올인원'…비좁은 주방에 딱
버튼 하나로 40가지 자동요리 완성…"오븐요리부터 간단 야식까지"
28일 취재진이 SK매직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 '자동요리' 기능을 작동시키고 있다.ⓒNews1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주방이 꽉 찼는데 어떡하지?"

혼자 사는 원룸 오피스텔에선 주방가전을 다양하게 구비하기 어렵다. 한정된 주방 공간에서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오븐 등을 각각 구비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취 로망'일 뿐이다. 정말 필요한 주방가전 하나만 사도 여유 공간이 남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이 '주방 필수템'으로 꼽히는 시대에 뒤처지긴 싫었다. 식사 한 끼를 먹더라도 음식에 딱 맞는 주방가전을 사용해 맛있게 먹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좁은 주방 공간에 머리가 지끈거리던 와중에 SK매직의 복합가전인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을 접했다. 전자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어 기능에 레인지 그릴까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제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취재진이 SK매직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에 냉동 치킨을 넣고 있다.ⓒNews1 신윤하 기자.

◇"오븐·그릴부터 에어프라이어까지"…따로 구비할 필요 없이 '한 방에'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을 사용한 후, 집에 있던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를 중고거래 시장에 내놨다. 에어프라이어, 오븐, 전자레인지, 그릴, 간편식 조리 등 모든 기능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삼겹살도 구울 수 있는 그릴 기능이었다. 제품 부속품인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낮은 석쇠를 깐 뒤, 허브솔트를 뿌린 삼겹살을 올려줬다. 이후 그릴 기능을 20분 간 작동시키자 삼겹살 구이가 완성됐다.

원적외선과 광파 그릴 히터로 만들어진 열풍이 오븐 내에서 순환하면서 겉과 속이 고르게 익었다. 집에서도 연기, 냄새 걱정 없이 바비큐 그릴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에어프라이 기능도 자주 이용했다. 떡볶이 떡과 비엔나 소시지를 나무꼬치에 꽂고 오븐팬에 놓은 후 에어프라이 기능으로 200℃에 7분간 굽자 노릇노릇하게 구워졌다. 케첩 등의 소스를 바르자 근사한 소떡소떡이 완성됐다.

28일 SK매직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에서 냉동만두가 조리되고 있다.ⓒNews1 신윤하 기자.

◇'40개 자동요리'로 알아서 조리 설정…"작은 사이즈에 1인가구 필수템"

가장 유용했던 기능은 버튼 하나로 요리별 맞춤 세팅이 되는 40개의 자동요리다. 자동요리 버튼으로 원하는 요리가 적힌 번호를 입력하면 필요한 기능, 조리 시간이 자동으로 설정됐다.

평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몇 도에 몇 분 정도 작동시켜야 할지 몰라 애를 먹곤 했다. 하지만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은 피자 같은 오븐 요리부터 튀김같은 에어프라이 요리까지, 음식 종류만 선택하면 알아서 조리방식과 시간을 설정해주니 직관적이었다.

평소 프라이팬에 구울 때마다 겉만 타고 안은 익지 않아 손이 잘 안 가던 모차렐라 냉동만두도 '31번'을 선택하고 15분을 기다리자 잘 구워졌다. '모바일 쿡북'을 보고 식용유를 만두 겉면에 바르기만 했을 뿐인데 손쉽게 바삭바삭한 만두를 먹을 수 있었다.

많은 기능에도 불구하고 일반 가정용 전자레인지 수준의 크기여서 부담이 없다. 신혼부부나 1~2인가구,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디자인도 메탈 실버에 미러 글라스를 장착해 주방 인테리어를 근사하게 만들었다.

28일 SK매직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으로 조리한 냉동만두. ⓒNews1 신윤하 기자.

◇"계속 되는 알람소리 아쉬워"…'무음' 기능 있었으면

3개월 간 사용한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은 공간 활용도, 기능 면에서 모두 대만족이었다. 복합오븐이 100만원도 호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10만원 후반에 살 수 있는 이 제품은 가격 경쟁력도 높은 편이었다.

다만 조리가 끝났음을 알려주는 알람 소리가 수십초 간격으로 계속 반복되는 것은 아쉬웠다. 다른 요리를 하고 있거나, 집안일을 하고 있을 땐 바로바로 광파오븐에서 음식을 꺼낼 수 없다. 이런 경우에도 광파오븐의 문을 열 때까지 알람 소리가 계속 돼서 성가시다고 느껴졌다.

가정에서 아기가 자고 있거나 광파오븐을 확인할 수 없는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 '무음' 기능이 장착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SK매직 멀티 플렉스 광파오븐(SK매직 제공)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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