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여파, 방송 결방&가요 공연 취소..영화 무대인사 취소[종합2]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1박2일 시즌4', KBS 1TV '전국노래자랑', MBC '구해줘! 홈즈'의 10월 30일 방송이 결방된다./사진=KBS, MBC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방송계는 결방, 가요계는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29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대형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 151명, 부상 82명으로 집계됐다.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 여파로 연예계도 줄줄이 일정을 변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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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노래자랑'·'1박2일 시즌4'→'구해줘! 홈즈'까지 방송계 주요 예능 결방... 뉴스특보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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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KBS, MBC, SBS 등 지상파를 중심으로 한 방송계는 예정된 예능 프로그램을 줄줄이 결방했다.

KBS는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중견만리' '프로농구 개막전' '동물의 왕국' '열린음악회' '이슈 픽 쌤과 함께' '시사멘터리 추적' 등 30일 편성된 KBS 1TV 프로그램을 결방했다. KBS 1TV는 뉴스특보를 편성하고,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

또한 KBS 2TV '1박2일 시즌4'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홍김동전' 등의 일요일 예능 본방송을 결방했으며, '옥탑방의 무제아들' '배틀트립2' 등의 재방송도 결방 결정했다.

이와 함께 KBS는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되신 분과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고 했다.

또 KBS는 오는 31일 진행 예정이었던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제작발표회 취소를 결정했다.

SBS는 '인기가요' '런닝맨' '싱포골드' 등을 결방한다. 뉴스특보로 편성표를 변경, 오전 편성 'TV 동물농장'도 결방했다.

또한 MBC도 뉴스특보를 편성하고,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 여행' 등을 결방했다. 이와함께 오후 방송 예정인 '복면가왕', '구해워! 홈즈'의 본방송을 결방한다.

SBS와 MBC는 30일 변경된 편성표를 각각 홈페이지에 공지해 놓은 상태다.

이밖에 JTBC는 '버디보이즈' '뭉쳐야 찬다2'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등의 본방송의 결방을 결정했다. 또한 tvN은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코미디빅리그' '출장 십오야2' 스페셜편을 결방한다.

'SM TOWN WONDERSAND 2022'의 레드카펫 생중계, 장윤정의 콘서트가 취소됐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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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 TOWN WONDERSAND 2022'→장윤정·영탁 콘서트 긴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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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서도 줄줄이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후 예정된 '광야 클럽'(KWANGYA CLUM) ACE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무료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SM TOWN WONDERSAND 2022' 레드카펫 생중계를 취소했다.

또한 장윤정, 영탁도 각자 예정된 콘서트를 긴급 취소했다.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은 자신의 SNS를 통해 30일 오후 진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 진주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장윤정은 이태원 압사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영탁은 30일 오후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밀라그로는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면서 이날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박재정, 먼데이키즈가 참석하는 '피크박스 22-03'의 공연도 취소됐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의 30일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이태원 삼사 여파로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K-POP 콘서트의 취소 결정이 내려진 것.

이외에도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의 30일 공연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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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자백' 무대인사→'압꾸정' 제작발표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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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도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인한 일정이 취소됐다.

30일 예정된 영화 '리멤버', '자백' 등의 무대 인사도 취소됐다.

'리멤버'는 이일형 감독과 주연 배우 이성민, 남주혁은 서울 일대를 돌며 개봉 주 무대인사에 참석할 계획이었다. 또 '자백'은 주연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를 비롯해 윤종석 감독은 앞서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개봉 주 무대인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여파로 인해 일정이 취소됐다.

또한 오는 31일 예정된 마동석, 정경호 주연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도 취소됐다.

이외에도 연예계의 많은 스타들이 각자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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