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서 규모 4.1 지진…서울 등 전국 곳곳 진동 감지

2022. 10. 29. 19: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29일)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5와 4.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전국 곳곳에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을 회관을 비추는 CCTV 화면이 갑자기 요동칩니다.

도로는 물론 하천도 진동에 흔들립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던 사람은 진동에 발걸음을 멈추고, 새들도 깜짝 놀라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오늘 오전 8시 27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점에서 규모 3.5와 4.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이번 지진의 진앙지 인근 한 마을입니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흔들림을 느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이용구 / 충북 괴산 불정면 - "폭탄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진동이 막 흔들리고…. 많이 놀랐죠."

충북 일대는 물론 경기와 경북, 서울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 인터뷰 : 유강준 / 충북 충주시 - "창문이 흔들리면서…. 아파트 문이 덜렁덜렁 움직이면서 비행장에 공군부대가 작전하는가 (했죠)."

이번 지진 여파로 충북선을 지나던 일부 열차 가 30km 이하로 서행 운행했습니다.

한 대학 기숙사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비상발전기 가동으로 연기가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전국 소방서에 접수된 지진 신고는 168건에 달합니다.

충북에서 느낀 진도 5의 지진은 책장에서 책이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갈 수 있을 정도의 강도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괴산지진4.1규모 #전국서진동감지 #장덕진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