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웹툰' 서비스 먹통 보상…총 6000캐시

기사내용 요약
카카오엔터, 카카오페이지·웹툰 각 3000캐시 지급 공지
10월 중 캐시 지급 예정…캐시 사용 기간 확정 안돼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보상으로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이용자들에게 각각 3000캐시씩 총 6000캐시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8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 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 분들께 10월 중 3000캐시를 지급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캐시 지급 시점 및 사용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캐시 보상안은 중복되지 않고 별개 지급되며, 이에 따라 이용자별로 총 6000캐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급되는 이벤트 캐시는 사용 기간을 제외하면 별도 제한 없이 작품 열람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캐시는 발행처 및 창작자들에게 정산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추후 이번과 같은 불편을 끼쳐드리지 않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이용자 분들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된 지난 19일부터 카카오톡 앱 내 안내 등을 통해 장애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 접수 건수는 24일 기준 약 4만5000건 이상이며, 피해 보상 규모는 유료 서비스로만 한정해도 약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카카오는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피해 접수 이후 유료 서비스 외에 무료 서비스 피해 보상안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지난 24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어 일단 피해 접수를 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피해 규모가) 정리되는 대로 일반 이용자를 대표하는 단체 등을 포함한 협의체를 만들어 기준을 마련하고, 약관 외 배상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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