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옛길’ 개통…여섯 갈래 경기옛길 완성

김건우 2022. 10. 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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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문화재단이 2013년 조성을 시작한 '경기옛길'의 마지막 노선인 '강화길'이 최근 개통했는데요.

'김포옛길'로도 불리는 길이 52킬로미터의 이 길을,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조선시대에 조운선이 오가던 데서 멀지 않은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이곳에서 시작하는 강화길, 즉 김포옛길은 옛 문헌을 토대로 조성된 경기옛길 6개 갈래 중 마지막 길로서 최근 개통됐습니다.

[박부원/경기문화재단 전문연구원 : "한강 유역의 물류 중심지였고요. 한양을 방어하기 위한 주요 교통로였습니다."]

첫 번째 구간 천등고갯길을 지난 뒤, 김포의 옛 이름 중 하나에서 따온 금릉옛길 구간에서는 조선 인조의 아버지가 잠든 장릉을 만나고, 이어서 김포 관아가 있던 옛 김포의 중심지에 남은 김포향교에 도착합니다.

김포는 고구려 때 '신성한 포구마을'이라는 의미로 '검포'라고 불리다가 통일신라 때 이름에 '쇠금' 자가 붙었습니다.

[김병수/김포시장 : "천등고갯길부터 한남정맥길까지 우리 김포옛길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발걸음이 새로이 수놓일 소중한 선물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김포옛길의 정취를 느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곳 김포향교 대성전 앞에서는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다음 지점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2킬로미터쯤 걸으면 김포 시민들의 휴식처인 걸포중앙공원이 나오고, 이어서 김포아트빌리지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는 한옥마을을 돌며 다양한 체험과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이 있는 운양나룻길을 거쳐 한남정맥길의 강화대교에 이르면 전체 52킬로미터의 김포옛길이 끝납니다.

마지막인 김포옛길이 개통된 지 일주일여 만에 전체 경기옛길을 완주해 명예의전당에 오른 이는 70여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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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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