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국정원의 난? '尹 최측근'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 미스터리.. "개인 비리설도"

MBC라디오 2022. 10. 26. 19: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 대통령실 개각 몸풀기 일수도
- 尹 정부, 검찰 출신 인사 너무 많아.. 비판 피하기 어려워
<김민하 시사평론가>
- 尹 최측근이 4개월만에 사의? 개인 비리 의심돼
- 후임이 검찰 출신? 尹의 국정원 통제 의지 보여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김민하 시사평론가


◎ 진행자 >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풀어나가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두 분 나오신다니까 환영하는 문자들이 막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요. 엘린 팍 님께서 ‘반갑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김민하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해피해피 님은요. ‘신인규 대표님 파이팅입니다’ 이렇게 주셨고요. 그 외에도 무척 많은 분들께서 응원과 환영의 문자와 댓글 주고 계십니다.


◎ 신인규 > 감사합니다.


◎ 김민하 > 그동안 제작진한테 항의를 많이 했거든요. 우리를 푸대접하냐 그랬더니 이렇게 배려를 또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목소리 낼 땐 내야 됩니다.


◎ 김민하 > 맞아요.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지금 <3인칭 시사시점> 저희 모습 유튜브에서 생중계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채널로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김민하 평론가께서 가져오신 오늘의 뉴스는 무엇입니까?


◎ 김민하 > 국정원 기조실장이 그만뒀는데 왜 그만뒀는지를 아무도 모르는 뉴스, 국정원의 조상준 사직 미스터리입니다.


◎ 진행자 >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던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갑자기 그만둬서 정말 의문과 논란이 많죠.


◎ 김민하 > 그렇습니다.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2006년에 현대차 비자금 수사 때부터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 대통령하고 인연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고 조국 전 장관 때도 그 사건 때도 보좌를 했습니다. 대검에서.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 변호인을 맡은 이력도 있어서 일각에서는 조상준 한동훈 두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왼팔 오른팔이다. 이런 비유까지 나왔다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속보로 전해졌죠. 조상준 지금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임명 4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고 사표가 수리됐다, 이게 확인이 돼서 오늘 또 마침 국정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들이 물어봤어요. 이게 무슨 일이냐 왜 이렇게 된 거냐 라고 했더니 국정원장이 답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여야 간사가 설명을 했는데요. 이런 얘기입니다. 국정원장이 어젯밤 8시에서 9시 사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유선으로 사의표명 통보를 받았고 그래서 면직처리가 됐다라는 거고요. 그러면 이 조상준 실장이 국정원장에게 그럼 사의를 표명했느냐에 대해서는 그거는 또 아니다라고 설명을 해서 여러 가지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정원 기조실장, 원장 그 다음에 직제상으로는 차장들이 있지만 기조실장이 상당히 실세라고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 김민하 > 그렇죠. 기조실장이 실무적인 역할을 거의 다 하는 역할인데 조직·인사·돈 세 가지를 담당하는 게 기조실장이다라고 돼 있습니다. 1·2·3차장은 각각의 역할별로 구분이 돼 있어요. 업무영역이.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내부를 다 챙기는 게 기조실장이거든요. 그리고 더군다나 지금 김규현 국정원장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라거나 또는 국정원 내부에서 이렇게 발탁된 인사를 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분은 외교관 출신인데 그런데 그 밑에 있는 기조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라고 평가가 되면 아마도 국정원 내부에서는 조상준 실장이 실세다, 역대 기조실장 중에서도 아주 실세형 기조실장이다, 이런 평가를 받았을 것인데 4개월 만에 왜 이런 식으로 사직을 했느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지금 떠돌고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무엇보다도 아무리 그래도 기조실장은 국정원장의 부하 직원인데요. 행정책임자 기관장이 국정원장도 모르게 청와대와 사직을 이야기하고 국정원장은 통보를 받는다, 이게 이해가 안 가네요.


◎ 김민하 > 청와대는 사라지고 용산 대통령실입니다만.


◎ 진행자 > 죄송합니다. 아직까지 청와대. 도대체 그럼 이유가 뭡니까?


◎ 김민하 >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억측 내지는 추측 내지는 이런 게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경우에는 페이스북에 썼습니다. 왜냐하면 기자들이 전직 국정원장인이다 보니까 많이 문의를 했을 거 아니에요. 이거 왜 이러느냐.


◎ 진행자 > 그렇겠죠.


◎ 김민하 > 그런데 모른다라고 했고 다만 내부에서 인사갈등이나 이런 것들이 있었다는 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인사갈등이라는 것은 예를 들면 지난 6월에 국정원의 1급들이 다 갑자기 전원 대기 발령 받았거든요. 이게 국정원 인사들의 어떤 물갈이 시도이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어쨌든 이와 연관돼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고요. 반대로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그 다음에 또 국정원 일각에서 언론에 밝힌 바에 따르면 건강상의 이유가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입원했다라는 얘기도 있는데 이게 그래서 결국 직을 수행하지 못할 만큼의 어떤 건강에 문제가 있어가지고 그만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조금 의문이 있는 게 그럴 정도면 사실 국정원장도 이 내용을 알아야 되는 것이고 당연히 국정원장과의 협의를 통해서 직을 수행을 못하니까 그만둬야겠습니다, 얘기가 이렇게 됐을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당연하겠죠.


◎ 김민하 > 국정원장은 지금 통보받은 바 없다는 것이고, 그리고 만약에 이전부터 병이 있었으면 당연히 그 직을 수행하지 못할 만큼의 어떤 증상이었으면 기조실장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 진행자 > 그렇죠.


◎ 김민하 > 이런 것에 대해서 좀 의문이 들고 그러다 보니까는 결국 개인 비리라든가 이런 게 있었던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진실은 대통령실과 국정원만이 알고 있겠죠.


◎ 진행자 > 지금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아무래도 ‘뉴스하이킥’을 많이 들으시다 보니까 거의 반프로파일러가 되셔서요. 각자의 지금 분석 의견들을 막 주시고 계십니다. 그중에서 7622번 님께서는요. ‘국감 하루 전날 사임, 뭔가 말하기 불편했던 거 아닌가요’ 이런 추정을 주셨고요. 많은 분들께서 오늘 국정원장이 국회에 와서 SI자료상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해서요. 월북이라는 단어가 있었다라는 이야기, 이와 관련된 것 아니냐 이런 말씀 주신 분들도 많으시네요.


◎ 김민하 > 그렇죠. 근데 저는 이런 용산 대통령실의 내밀한 이런 얘기, 혹시 신인규 변호사가 알고 있지 않을까 저는 궁금해져가지고 물어보면 어떨까요. 신인규 변호사에게.


◎ 진행자 > 실세 아닌 실세, 실세인가 아닌가 모르겠는데 신인규 변호사님 어떻게 아시는 거 있으세요?


◎ 신인규 > 저도 사실 오늘 기사를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정권 출범한 지 몇 달 되지도 않았고 사실 국정원의 기조실장이라는 역할이 사실 국정원에서 핵심적인 일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렇게 갑자기 그만뒀다는 건 상당히 믿기 어려웠고 그리고 저도 사실은 여러 가지 원인들 중에 김규현 원장하고의 갈등이 있었던 거 아니냐, 왜냐하면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한 것도 그렇고 해서 또 그런 의견들도 있는데 또 한편에서는 사실 이게 너무 나쁘게만 볼 게 또 아니라 뭔가 지금 대통령실에서 개각 같은 거 혹시 준비하는 거 아니냐, 그렇다면 개각을 통해서 나가는 자리가 있으면 그 자리에 예비로 이렇게 몸을 푸는 거 아니냐 또 이런 식의 추측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잘 미스터리해서 이건 좀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공식적으로 나온 몇 가지 가능성이 있잖아요. 소개 좀 해 주시죠.


◎ 김민하 > 그래서 지금 말씀드린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이 있는데 지금 청취자 분들이 또 의심하는 게 오늘 정보위 국감에서 나온 얘기 중에 이런 내용들이 있습니다. 국정원이 지난 2020년 9월 달에 벌어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서 당시에 군의 SI 특별취급 기밀정보 내용에 월북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 사실을 밝혔는데 이게 사실 그동안 감사원이라든가 이런 내용하고는 배치되는 것이다 보니까 이런 것들을 잘 통제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가지고 이렇게 된 거 아니냐, 이런 추측도 하시는 모양이에요. 근데 그거는 제가 볼 때는 몇 가지 정도의 단서가 더 있어야 우리가 추리를 할 수 있는 내용인 게 일단 감사원도 SI정보에 전혀 무슨 월북이라는 단어가 없다, 이렇게 본 건 아닙니다. 감사원도 이게 SI정보에 월북이라든가 또는 이 공무원 분이 월북의 의사가 있다라고 표현을 했을 수는 있는데 그 표현의 배경이라는 게 정말 월북을 하기 위해서 도착해가지고 그 얘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장시간 이렇게 북한군에 의해서 조사를 받고 이런 힘든 상황에서 그냥 한 얘기인지 이런 것들이 의문이 있다라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 하고는 완전히 배치되는 얘기는 아니었다라는 것이고 그리고 이게 조상준 실장이 이런 것에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거나 했으면 국정원의 보고 내용이나 이런 것들을 불만을 가지고 있으면 사실 대통령의 측근이고 실세인데 이런 거를 컨트롤하지 못하겠습니까, 사실. 그리고 만약에 조상준 실장 차원에서 못하겠다라고 하면 대통령실이 이 정도 정리 못할까요. 그런 생각도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개인과 관련된 어떤 일이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 국가안보실 2차장, 신인호 2차장이라는 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분이 지난 8월에 사의 표명을 했는데 그때도 대통령실은 건강상에 문제가 있다라고 밝혔거든요. 그런데 그분 최근에 보도된 걸 보면 방사청의 인사 청탁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서 드러났고 이게 국감에서도 지적이 됐습니다. 언론이 취재한 직후에 사실은 사의표명했고 이게 받아들여진 거거든요. 그런 전례가 있던 걸 볼 때 비슷한 거 아니냐는 의심도 하는데 진실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인 거죠.


◎ 진행자 > 역시 김민하 평론가님이나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이나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 있지 않다 보니까 알 수 있는 사실들을 통해서 추정을 하고 계신다라는 것 이거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요. 4***님께서도 문자를 주셨네요. ‘감사원이 밝힌 거랑 다르다고요. 이 정도면 국정원의 난 아닌가요’라는 그런 질문 겸 의견을 주셨습니다. 어떻습니까? 특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한 부분과의 관련성 여부랑 지금 SI내용들 오늘 국정원에서 나온 이야기 신인규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인규 > 일단은 사실이 국정원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는 건데 지금 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사실 국민들이 많이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시에 사건 당시에 또 정보위라든지 국회에서 인정했던 것들과 또 다른 결과들이 오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또 검찰에서 수사 속도를 상당히 높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보면 사실 지금 뭐가 진실이냐 여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지금 궁금해 하시는 것 같고 어찌 됐든 지금 일단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수사 결과를 보면 다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이 이야기는 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관련 속보가 나왔습니다. 김남우 전 차장검사 이번에도 검사 출신이네요.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민하 평론가님 어떤 분입니까? 이 사람.


◎ 김민하 > 이분은 추미애 전 장관 아들 휴가 의혹 지휘 이력이 있고 그것 때문에 아마 사직한 분인 걸로 저는 아는데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하고 가까운 어떤 검사라고 봐야 되겠죠. 국정원에 대한 통제라든가 이런 것들 검사 출신을 보내가지고 반드시 쥐겠다 이것을 놓을 생각이 없다라는 거를 여전히 보여주는 것이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조상준 실장의 사직이라는 것은 대통령실이 컨트롤 한 결과이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벌써 후임이 이렇게 나오는데 그렇게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신인규 변호사, 어떻게 보세요. 검찰 출신을 통한 국정 장악이라는 긍정적 효과와 너무 검찰공화국 아니냐라는 비판, 어떤 쪽으로 보세요?


◎ 신인규 > 글쎄요. 기조실장이라는 자리에 검찰 출신 인사들이 못 가는 건 아닌데 지금 너무 전반적으로 정부에 검찰 출신 인사들이 너무 많이 전방위적으로 포위돼 있어서 그런 비판을 피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신인규 변호사, 김민하 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