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다는 이성민의 치밀함, '형사록'을 향한 마땅한 기대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2. 10. 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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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은 충무로와 안방극장 모두에서 믿고 보는 배우다. 이성민은 극중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로 인해 살인용의자로 몰린 30년차 베테랑 형사 김택록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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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이성민, 사진제공=디즈니플러스

이성민은 충무로와 안방극장 모두에서 믿고 보는 배우다. 성실을 미덕으로 다작을 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작품 속 이성민의 이름이 보이면 "또"가 아닌 "오"라는 기대감을 유발한다. 배역에 따라 달라지는 눈빛의 온도, 억양 자체를 바꿔버리는 목소리 톤은 작품마다 다양한 맛을 낸다. 그는 장르물에서 특히 존재감이 강하다. 강질의 카리스마가 화면 너머까지 고스란히 전달되는 덕이다.  

그런 그가 장르물 그것도 형사물로 또 한번 대중과 반갑게 인사한다. 지난 2월 넷플릭스 '소년심판'에서 판사를 연기한 데 이어 이번엔 디즈니플러스로 건너와 형사를 연기한다. 예고편 속 실제 형사 냄새를 진하게 풍기는 아웃핏만 봐도 벌써부터 기대감이 샘솟는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극본 임창세, 연출 한동화)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 시리즈와 '38 사기동대' '나빌레라' 등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은 극중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로 인해 살인용의자로 몰린 30년차 베테랑 형사 김택록을 연기한다. 이성민은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모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택록은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이 많은 형사다. 유능한 형사였고 퇴직하면 안정적인 삶을 살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찰나에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전화를 건 이가 본인을 친구라고 소개하고, 그 친구 때문에 동료를 살해한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다. 그 친구를 잡기 위해 김택록이 과거 수사 사건에서 단서를 찾게 된다. 해당 사건을 통해 그 친구를 추적해가는 형사물이자 스릴러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성민, 사진출처=스타뉴스 DB

김택록은 일에 있어서는 유능하지만 과거에 겪은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이다. 이성민은 "젊은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공황증세를 앓고 있다. 무엇보다 동료들이 다치거나 피해 입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런데 누구보다 친한 동료를 잃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감정과 심경의 변화, 병세를 표현하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모로 혈압 올리는 연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혈압 조절이 필요할 정도로 치밀한 감정 연기는 물론 사건의 중축이 되어 추적해가는 인물인 만큼 액션에서도 많은 공을 들였다. 이성민은 "굉장히 많이 뛰었던 기억이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그래서 잘 먹고 다니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잘 뛴 덕분에 높았던 당 수치까지 정상이 됐다는 TMI까지 방출했다. 그는 "당 수치가 높은 편인데 정상이 됐더라. 많이 뛰었다고 하니 그게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옆에 이를 지켜본 한동화 감독은 "대단하다"고 말할 만큼 이성민의 준비성에 칭찬을 거듭했다. 한 감독은 "여러 장르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배우이지 않나. 캐릭터를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왔더라. 옷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준비하고, 체중 감량도 신경을 썼더라"며 "현장에서 이성민 배우를 필두로 출연진들의 팀워크가 정말 좋았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드라마를 만드는데 큰 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많은 인물이 나오고 용의자가 나온다. '형사록'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건 다음 대본을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집필력"이라며 "대본을 보다가 다음권을 순식간에 붙잡게 되는 재미가 있었다. 저는 이게 우리 드라마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추리하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형사록'은 오는 26일 1, 2편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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