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뺨치는 대형 SAV..'뉴 X7' 취향저격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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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플래그십 SAV인 X7이 페이스리프트(상품성 변경) 모델인 '뉴 X7'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새로운 디자인의 대형 키드니 그릴이 가장 잘 어울리는 차종이 뉴 X7이라는 생각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언어가 곧 출시될 플래그십 대형 세단 뉴 7시리즈와 닮아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BMW그룹 보드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뉴 X7에 대해 "BMW의 역대 페이스프리프트 모델들 중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해 완성했다"고 밝혔는데 그 변화는 파워트레인에서도 확실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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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마력·53kg.m·제로백 5.8초
와인딩 코스서도 날렵하고 안정
스포티한 디자인·인테리어도 굿
시승을 위해 뉴 X7의 실물을 마주한 순간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대형 키드니 그릴이 가장 잘 어울리는 차종이 뉴 X7이라는 생각이다. 아이코닉 글로우라고 불리는 키드니 그릴 조명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밤에는 더욱 화려하게 변신한다.
헤드램프는 상하단으로 분리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눈매가 한층 날카로워졌으며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인테리어도 확실하게 달라졌다. 운전석에 앉으면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12.3 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편리했다. 아울러 터치 및 제스처 조작, 자연어 인식 능력이 향상된 최신 iDrive 시스템이 더해져 있으며, 강렬한 캘리포니아 햇살 아래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언어가 곧 출시될 플래그십 대형 세단 뉴 7시리즈와 닮아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간결하고 슬림하며, 모던한 느낌으로 마무리해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차를 타는 듯한 감성 품질을 전달한다. 디지털 기능 역시 뉴 7시리즈와 동일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편의성과 감성 품질을 대폭 높였다.
BMW그룹 보드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뉴 X7에 대해 “BMW의 역대 페이스프리프트 모델들 중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해 완성했다”고 밝혔는데 그 변화는 파워트레인에서도 확실하게 드러난다.
시승 모델은 X7 xDrive40i 모델로 48 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돼 더 강력하고 여유로운 주행 질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최고 출력은 380마력, 최대토크는 53kg.m이며, 0∼100km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단 5.8초다.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초기 출발 반응은 한층 더 부드러워졌고, 중·고속 영역에서의 정숙성과 중후한 파워도 인상적이다. 전 모델에 에어서스펜션도 기본 적용되어 있어 지형을 가리지 않는 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다. 타보지 않았을 때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대형 SUV지만 실제로 운전해보면 마치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다룰 수 있다. BMW가 추구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은 플래그십 대형 SUV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팜스프링스를 둘러싼 산길 와인딩 코스에서 뉴 X7은 차체 크기를 잊게 만드는 정교한 스티어링휠 반응과 날렵하고 안정적인 하중이동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게 해줬다. 다소 빠른 속도로 코너를 빠져 나갈 때도 롤링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밸런스를 갖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제동 성능도 만족스럽다. 급격한 하중이동 없이 부드럽게 제동되는 스타일이다.
적재 공간(기본 300리터) 역시 여유롭다. 버튼 하나면 누르면 2, 3열을 한꺼번에 폴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모두 접으면 적재 공간이 2120리터까지 늘어난다.
팜스프링스(미 캘리포니아주)|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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