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포로수용소 모노레일 화재..운영 중단
[앵커]
화재 소식입니다.
경남 거제시에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있습니다.
오늘(23일) 새벽 여기에서 큰 불이 나서 공원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모노레일 승하차장을 완전히 집어삼킵니다.
흰 연기와 함께 불길이 거세게 치솟아 멀리 떨어진 민가에서도 보일 정도입니다.
[황휘승/화재 목격자 : "장작 왜 갈라질 때 탁탁 터지는 소리 같은 것이 아주 크게 났어요. 화재가 일어났을 때 파열음과 같이 퍽퍽퍽 터지는 그런 소리가..."]
오늘 새벽 0시 4분쯤 거제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난 불은 한 시간 만에 잡혔지만, 승하차장 350㎡가 모두 소실됐고, 모노레일 15대 중 12대가 탔습니다.
공원 일부 시설도 피해를 봐 소방서 추산 1억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에 탄 모노레일은 배터리 구동 방식으로 어제(22일) 오후 6시까지 운행된 뒤 충전 중이었습니다.
[거제포로수용소 관계자/음성변조 : "(모노레일) 차 안에 고정형으로 (배터리가) 한 대가 있어서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다음 날 영업할 차들은 차 한 대당 다 이렇게 연결을 해놓는 퇴근을 했는데..."]
경찰은 모노레일 승하차장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국과수에 화재 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1999년 문을 연 거제시의 대표적인 관광시설로 이번 불로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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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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