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난 연기' 박진우, '천원짜리 변호사' 2막 시작 주인공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 9회에서 박진우가 맡은 캐릭터 사무장이 중고차 사기매매를 당해 남궁민(천지훈)에게 사건을 의뢰하면서 2막의 스타트를 끊었다.
8회 말미에는 박진우(사무장)와 남궁민의 첫 만남 당시가 그려졌다. 과거 박진우가 어떤 사연으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는지, 이후 어떻게 남궁민과 일을 함께하게 됐는지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진우는 중고차를 사기 위해 거래소를 찾았다. 허위매물이 많다며 걱정해주는 김지은(백마리)에게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생각할 틈 없이 몰아치는 딜러의 화려한 언변에 넘어가 말썽 많은 중고차를 구입했다. 뒤늦게 환불을 요청했으나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무장한 딜러의 협박에 밀려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중고차 사기로 하루아침에 곗돈을 모조리 날려버린 박진우는 아내와 아들을 볼 면목이 없었고 결국 남궁민에게 사건을 의뢰했다. 사기를 당한 순간에도 가족을 먼저 걱정하는 순박한 가장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박진우의 열연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남궁민과 김지은은 허위매물로 사기를 치는 딜러들을 혼내주기 위해 중고차 딜러로 변신, 적진에 직접 뛰어들었다. 박진우 역시 두 사람을 열정적으로 서포트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들 트리오의 활약으로 검찰은 거대 조직으로 움직였던 허위매물 딜러들과 그 우두머리인 카킹을 체포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진우는 리얼한 표정 연기와 끈끈한 티키타카로 '천원짜리 변호사' 스토리 전개에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까칠하게 보이지만 따스한 마음씨를 가진 사무장 역에 동화돼 남궁민, 김지은과 차진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다.
남궁민의 첫 번째 의뢰인이었던 박진우가 과연 어떤 사연으로 그와 함께 일을 하게 된 것일지 자세한 내막이 풀릴 '천원짜리 변호사' 2막이 더욱 기다려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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