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방면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새단장

▲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양구구간 조성사업이 11월초 완료돼, 내년 5월 새로운 모습으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생태탐방로에서 바라본 양구지역 일대 모습.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양구구간 조성사업이 11월초 완료된다.

매년 11월 1일~5월 15일 산불조심기간에는 대암산 용늪 탐방이 통제됨에 따라 새단장한 탐방로의 온전한 모습은 2023년 5월 중순에 만날 수 있다.

양구방면의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는 확 트인 조망이 강점이다.
 

▲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양구구간 조성사업이 11월초 완료돼, 내년 5월 새로운 모습으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생태탐방로는 용늪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과 관광자원화로 탐방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고, 양수골 옛길 탐방로와 연계한 활용방안 수립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됐다.

양구군은 국비 10억원, 도비 2억원, 군비 8억원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8년~2022년 동면 팔랑리 대암산 일원을 대상으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진행했

▲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양구구간 조성사업이 11월초 완료돼, 내년 5월 새로운 모습으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다. 대암산 출입문~선점소대 위병소의 6.4㎞ 구간에 노면정비, 사면복원, 낙석방지시설 설치, 자생식물 식재, 안전·편의시설 설치 등을 했다.

군은 지난 2018년 8월 대암산(용늪)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019년 9월 30일~2020년 10월 19일 노면정비, 중단부 사면복원, 안내자 대기소 1곳 설치, 화장실 1곳 설치 등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1차분을 완료했다.
 

▲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양구구간 조성사업이 11월초 완료돼, 내년 5월 새로운 모습으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원주목울타리 모습.

이어 2021년 6월 28일~10월 10일 상단부 사면복원, 보행매트 설치, 자생식물 식재 등 2차분 사업을 마쳤다. 올해 4월 18일~9월 21일 원주목울타리, 안내소 1곳 설치, 화장실 1곳 구축 등 3차분 사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월부터 탐방로 경관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11월 초 완공될 예정이다.
 

▲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양구구간 조성사업이 11월초 완료돼, 내년 5월 새로운 모습으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사면복원 모습.

대암산 용늪은 1973년 천연기념물 제246호로 지정됐고, 1997년 한국 최초의 람사르협약습지로 등록됐다. 용늪은 1966년 비무장지대의 생태계 조사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의 유일한 고층습원(이탄습지)이며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지형으로 생태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해발 1280m 고지로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곳에 작은용늪과 큰용늪이 있으며 약4500년 전부터 썩지 않고 쌓여온 식물의 잔해가 그대로 남아있어 우리나라의 식생과 기후변화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멸종위기 동·식물 10종을 포함해 식물 514종, 조류 44종, 포유류 16종, 양서·파충류 15종, 육상곤충 516종, 저서성무척축동물 75종 등 1180종의 생물이 서식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로 양구구간 조성사업이 11월초 완료돼, 내년 5월 새로운 모습으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정비된 노면.

도솔산과 대암산은 희귀한 북방계식물 등 독특한 식물 구성을 갖춘 곳으로 힐링+생태탐방로, 생태학습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곳이다.

양구지역은 DMZ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돼 있어 두타연 등 생태관광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파로호 수변과 양구수목원 등과 생태탐방가 연계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