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납품 비리 의혹 이흥교 소방청장 직위해제

박제완 2022. 10. 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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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비리 의혹을 받던 이흥교 소방청장이 임명 10개월 만인 21일 오후 직위해제됐다. 소방청은 이날부터 남화영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이 지휘하는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로부터 구두로 직위해제 사실을 통보받았다.

검찰은 지난 20일 소방청 산하기관 납품 비리 의혹 관련 세종시 소방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전·현직 청장 등이 산하기관 납품 과정에 개입한 뒤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 북부소방본부도 압수수색했다. 이 청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중앙소방학교 7기 소방간부후보생 출신으로, 1993년 강원도 지방소방위로 임용되면서 직무를 시작했다. 이후 소방본부 본부장, 소방청 기획조정관, 소방청 차장을 거쳐 지난해 4월 부산소방본부장, 12월 소방청장에 임명됐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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