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난장판 결말, 임성한 신작 얼마나 파격적일까[TV보고서]

김명미 2022. 10.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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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임성한 작가가 신작 '선녀두리안'으로 돌아온다.

타임슬립 판타지 멜로드라마 '선녀두리안'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MBC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SBS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와 '시크릿가든' '프라하의 연인' 등을 연출한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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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임성한 작가가 신작 '선녀두리안'으로 돌아온다.

타임슬립 판타지 멜로드라마 '선녀두리안'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MBC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SBS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와 '시크릿가든' '프라하의 연인' 등을 연출한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배우 김민준 박주미 전노민 지영산 등이 출연 물망에 올랐다.

김민준은 신우철 감독이 연출한 '프라하의 연인'에 출연한 바 있고, 박주미 전노민 지영산은 '결사곡' 시리즈를 통해 임성한 작가와 호흡했다. 세 사람은 '결사곡'에서 유독 많은 고생을 한 배우들이기도 하다.

사피영 역을 맡은 박주미는 '결사곡2' 12회를 이태곤(신유신 역)과 70분간 독대하는 신으로 채워내며 드라마계에 새 역사를 썼고, 전노민은 불륜남 박해륜으로 분해 각종 명대사를 쏟아내며 국민 욕받이로 등극했다.

특히 시즌3에서 전노민은 별다른 분량 없이 구안와사에 걸린 설정으로 등장, 7회까지 입이 돌아간 상태에서 연기를 펼치는 열정을 불태웠다. 또 지영산은 시즌2를 마지막으로 하차한 이태곤의 뒤를 이어 부담감 속에서 신유신을 그려냈다.

세 사람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 책임감 있게 캐릭터를 소화해낸 만큼 다시 한번 임성한 작가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임성한 작가는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스타 작가다. 매 작품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파격적인 내용과 독특한 소재로 막장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극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관을 직설적으로 표출하며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가 하면, 극 중 인물들이 줄줄이 죽어 나가는 황당한 전개로 논란을 모으곤 했다.

특히 지난 5월 종영한 '결사곡3'는 방송 내내 '저세상 전개'라는 평을 얻은 작품이다. 시즌1,2가 부부들의 결혼 생활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좋은 반응을 얻은 것과 달리, 시즌3는 첫방송부터 주인공들의 사망과 빙의가 난무하는 전개로 황당함을 유발한 것. 이후 주인공이 귀신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다른 주인공에게 빙의한 뒤 임신까지 하는 막장 스토리가 펼쳐져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결사곡3'는 내용을 마무리 짓지 않고 끝내는 역대급 황당 결말로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즌2 엔딩에서 암시한 세 커플의 결혼식 이야기를 끝내 풀어내지 못하고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로 마지막회를 채운 것. 이에 임성한 작가의 신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앞서 '선녀두리안'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다룬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았지만, 임성한 작가는 직접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언제나 시청자들의 예측을 불허하는 임성한 작가가 제목부터 독특한 '선녀두리안'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펼쳐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사진=TV조선)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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