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국가기술자격 10개'.. 한국치즈과학고 3년 정광현군 '최연소·최다 기록'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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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이 식품 관련 국가기술자격 10개를 취득해 한국기록원(KRI)이 인증한 최연소·최다 기록 보유자로 등극했다.
1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임실 한국치즈과학고 조리과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정광현(18) 군은 고교에 입학한 2020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27개월간 총 10개의 식품 관련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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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인 학생이 식품 관련 국가기술자격 10개를 취득해 한국기록원(KRI)이 인증한 최연소·최다 기록 보유자로 등극했다.
이에 정 군은 최근 한국기록원에 기록 등록을 도전해 최연소·최다 한국 식품 국가기술자격 취득 기록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김덕은 KRI 원장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함께 정 군에게 최연소·최다 한국 식품 국가기술자격 취득 인증서를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치하했다.
정 군이 취득한 자격증은 식품가공 기능사와 떡제조, 제과, 제빵, 복어조리, 한식조리, 양식조리, 중식조리, 일식조리, 조주기능사 등이다. 이에 대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려면 1차 이론 시험과 2차 실기시험 모두를 합격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평균 2.7개월마다 자격증을 1개씩 취득한 셈이다.
이번 기록은 식품·조리 분야에 특화한 한국치즈과학고의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 교육과정까지 충실히 이수한 땀과 노력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기에 임실에서 수제 치즈 소시지 공장을 운영 중인 그의 아버지인 정승관씨의 기능 교육에 대한 열정이 이뤄낸 합작품이기도 하다.
서 교육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문교과 실습수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특성화고의 교육 과정과 다양한 직무능력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수하고 스스로 역량을 키워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산업에 특화한 전문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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