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며 휴식도 취하는 '워케이션' 맛집들

이경진 기자 2022. 10. 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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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일(work)과 휴양(vacation)을 겸하는 '워케이션(workation)'이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데 편안한 리조트나 상쾌한 자연 속에서 일하며 휴식도 취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수도권에 있는 일할 맛, 쉴 맛 나는 워케이션 후보지 4곳을 경기도가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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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워케이션 후보지 4곳 추천
숲캉스 즐기는 '라까사호텔 광명'.. 산림휴양단지 내 '양평 쉬자파크'
아늑한 동네 책방 '오롯이서재'.. 책과 와인 있는 '테이블오브콘텐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일(work)과 휴양(vacation)을 겸하는 ‘워케이션(workation)’이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데 편안한 리조트나 상쾌한 자연 속에서 일하며 휴식도 취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워케이션을 유치해 지역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워케이션을 위해 꼭 멀리 갈 필요는 없다. 수도권에 있는 일할 맛, 쉴 맛 나는 워케이션 후보지 4곳을 경기도가 추천했다.
○ 통유리 창문 전망 좋은 ‘라까사호텔 광명’

경기도가 일할 맛, 쉴 맛 나는 워케이션 후보지 4곳을 추천했다. 숲캉스를 즐길 수 있는 ‘라까사호텔 광명’. 경기도 제공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광명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데 일명 ‘숲캉스 호텔’로 통한다. 호텔 대표 객실인 ‘슈페리어 그린룸’ 덕분에 생긴 별명인데, 이 방에선 통유리 창문으로 가학산(220m) 전망을 누리며 일할 수 있다. 방 안에 있다 보면 강원도 산속에서 일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16층 ‘더 라이브러리’는 ‘모든 일상에 디자인이 스며드는 것’을 지향하는 공간인데 미술 관련 서적을 볼 수 있고, 공유 오피스도 있다. 4인석 책상 2개에는 좌석마다 콘센트가 설치돼 있어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기에도 좋다.
○ 숲속 휴양단지 ‘양평 쉬자파크’

경기도가 일할 맛, 쉴 맛 나는 워케이션 후보지 4곳을 추천했다. 숲속 휴양단지 ‘양평 쉬자파크’. 경기도 제공
용문산(1157m) 자락의 대형 산림휴양단지에 위치해 있다. 18만 m²(약 5만4500평) 부지에 △생태습지와 쉬자정원 △숲 체험을 위한 산림교육센터와 치유센터 △숙박동으로 쓰이는 초가원, 치유의 집 등이 있다.

일을 하다가 휴식시간에 느티나무와 아까시나무, 회화나무 등을 보면서 걷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둘레를 한 바퀴 크게 도는 2.3km 길이의 치유숲길을 걷거나 숲 해설 혹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트레스 치유 효과가 더 크다. 다만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했기에 다소 경사가 있고 계단도 많다. 이 때문에 산책할 때는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가 필수다.
○ 고요한 남양주의 ‘오롯이서재’

경기도가 일할 맛, 쉴 맛 나는 워케이션 후보지 4곳을 추천했다.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남양주의 ‘오롯이서재’. 경기도 제공
아늑한 쉼터 같은 워케이션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동네 책방이다. 주로 소설과 시, 에세이, 독립출판물 등을 판매하는데 기성 출판물과 독립출판물 비율이 7 대 3 정도다.

서점 좌석을 이용하려면 △좌석 이용권을 별도로 구입하거나 △2만 원 이상 도서 구입 시 제공되는 2시간 좌석 이용권을 활용하면 된다. 책방은 중심에 매대를 두고 둘레에 12개 테이블을 배치한 형태다. 덕분에 통유리 창문으로 동네 풍경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기 좋다. 1인석과 2인석, 4인석 등 좌석이 다양하고 자리마다 콘센트도 설치돼 있다.
○ 집 밖의 내 서재 ‘테이블오브콘텐츠’

경기도가 일할 맛, 쉴 맛 나는 워케이션 후보지 4곳을 추천했다. 책 커피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테이블오브콘텐츠’. 경기도 제공
책에 커피나 와인을 곁들일 수 있는 북카페다. 고요한 공간보다 북적이는 카페에서 일하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다. 에세이스트 강주원 작가가 2019년 말 문을 열었는데 ‘집 밖의 내 서재’, ‘창작자의 아지트’를 지향한다. 총 20개의 좌석이 있는데 책 읽기에는 통유리 창문 앞 좌석이, 노트북 작업이나 공부를 하기엔 칸막이로 분리된 좌석이 좋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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