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경남 명산의 등산로는?

이진규 기자 2022. 10.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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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정상부에서 시작한 단풍이 차츰 남하하며 이제 경남의 산도 차츰 노랗고 붉은빛으로 물든다.

단풍뿐만 아니라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와 다양한 야생화도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하정수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도민이 야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가을철 등산은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니 지정 등산로 이용, 보행 주의,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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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천황산, 의령 자굴산, 통영 사량도 지리산
경남도 가을 맞아 걷기 좋은 등산로 세 곳 소개

설악산 정상부에서 시작한 단풍이 차츰 남하하며 이제 경남의 산도 차츰 노랗고 붉은빛으로 물든다. 단풍뿐만 아니라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와 다양한 야생화도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경남도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을 위한 걷기 좋은 등산로 3곳을 추천했다.

억새가 만개한 밀양 천황산 사자평. 경남도 제공


●밀양 천황산

해발 1000m 이상 9개 고봉으로 이뤄진 영남알프스의 명산 밀양 천황산(1189m)은 산세가 수려해 삼남금강이라 불린다. 서쪽은 가파르지만 동쪽은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친구들과 가볍게 산행할 수 있고 억새로 유명한 재약산과 연결돼 가을철에는 만발한 억새꽃의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에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승강장에 올라간 뒤 능선을 걸어 천황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와 단장면 표충사에서부터 재약산을 둘러서 올라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지난달에는 천황산 정상 서쪽 자락의 단장면 구천리 일원에 ‘도래재 자연휴양림’이 개장해 콘도형 휴양관 2동(22실), 펜션형 숲속의 집 3동, 야영장(15덱)을 갖춰 등산과 함께 휴양림에서 숙박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통영 사량도 지리산 암봉을 잇는 출렁다리와 멀리 내려다보이는 사량대교. 경남도 제공


●통영 지리산

통영 사량도에 있는 지리산(398m)은 해발 400m가 채 되지 않는 낮은 산이지만 등산 코스가 다양해서 전문 산악인부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등산객까지 누구나 찾기 좋은 곳이다. 사량도 지리산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단풍의 절경과 더불어 산정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는 마치 ‘산을 거닐면서 마치 물 위를 거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리산 옥녀봉 해발 304m 지점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1구간 길이 39m 너비 2m, 2구간 길이 21m 너비 2m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의령 자굴산 능선. 경남도 제공


●의령 자굴산

의령 자굴산(897m)은 다양한 수목이 우거져 가을철에는 계곡마다 절경이고, 등산로 길목에는 야생화도 곳곳에 피어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일찍이 남명 조식 선생이 그 절경에 홀려 젊은 한때를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노닐었다는 명경대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자굴산 자락에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등산과 함께 휴양림 내 숲속의 집과 야영장, 카라반 등 숙소를 이용하려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찾기 좋은 곳이다.

산림청이 제작한 2022 단풍예측지도. 경남도 제공


하정수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도민이 야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가을철 등산은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니 지정 등산로 이용, 보행 주의,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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