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팔아야 하는데 먹통..'카톡 로그인' 업비트 이용자 '분통'

김하늬 기자 2022. 10. 17.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동안 벌어진 '카카오톡 먹통' 사태 여파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로도 번졌다.

약 20시간동안 카카오톡 중단으로 업비트 로그인까지 막히자 코인 거래를 못한 투자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며 보상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가상자산업계 등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날인 16일 오전 11시5분 부터 카카오톡 연동 간편로그인 서비스가 재가동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보상 대책 "아직 논의중..정해진 바 없다"


주말동안 벌어진 '카카오톡 먹통' 사태 여파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로도 번졌다.

원화마켓을 가진 5대 거래소 중 자체 홈페이지 로그인 없이 카카오 계정을 활용한 '간편 로그인'을 사용하는 거래소는 업비트 뿐이기 때문이다. 약 20시간동안 카카오톡 중단으로 업비트 로그인까지 막히자 코인 거래를 못한 투자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며 보상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가상자산업계 등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날인 16일 오전 11시5분 부터 카카오톡 연동 간편로그인 서비스가 재가동됐다. 업비트 측은 우선 급한 카카오톡 계정 로그인 서비스를 활성화 한 뒤 카카오톡 상담톡, 카카오페이 인증 등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복구한다는 입장이다.

업비트 로그인이 멈춘건 15일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은 주식거래가 안되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현금 유입과 거래량이 더 많다. 토요일인 15일 오후 3시40분쯤, 카카오톡이 멈추자 업비트도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로그인, 카카오페이 인증, 상담톡 등 카카오 관련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업비트 가입자는 카카오톡이나 애플 아이디로 로그인한 뒤 거래할 수 있다. 업비트를 제외한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은 자체 계정을 활용한 로그인 방식을 갖추고 있다. 카카오톡 로그인을 사용하는 곳은 업비트뿐이다.

상황이 이렇자 여러 가상자산 관련 커뮤니티에는 급변하는 코인 시황에 따라 대응하지 못하거나 거래 체결이 불발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글쓴이는 "거래 주문을 눌렀는데 버벅거리며 체결이 됐는지 안됐는지 한동안 멈춰있더니 자동 로그인이 풀렸다"며 "그 다음부터 카카오톡 로그인이 안 된다. 목표가 알람은 오는데 거래를 못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업비트가 자체 로그인 시스템을 안 만든건 개인정보 관련해서 들먹여지기 싫거나 금전관계 제휴가 있던 것 아니냐"며 "로그인 못하는 동안 이용자들의 손실처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업비트 측은 이번달부터 자체 로그인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중이었는데 그 전에 사건이 터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 10.88%를 갖고 있는 3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다. 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이사는 과거 다음카카오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앞서 자연재해인 폭우로 인한 전산 장애로 야간 해외주식거래를 정상지원 하지 못한 증권사도 대표이사가 나서 "전액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밝히 피해 보상을 결정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관련 장애가 발생할 경우 로그인 시도 기록, 매수·매도 거래 시도 기록 등을 통해 피해 보상 범위를 산정했다.

[관련기사]☞ '콘수저' 탁재훈, 레미콘 회장 父 최초 공개…"연매출 180억"가수 우연이 "이혼 20년, 전남편에게 지금도 생활비 보내" 왜?'8살 연하♥' 오정태 "장모님, 결혼 안 시키려 아내 데리고 도망"최진희 "공무원 월급 4만원일 때 180만원 벌어…1년 출연료 선불""썸 탔던 곳이네"…박나래 아련하게 만든 '옛 썸남' 충재씨 누구?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