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예술의 숲 야외등불전' 개최..서예 등불작품 200점 전시
울산문예회관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예술의 숲 야외 등불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울산미술협회와 서예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9~24일 울산 일원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따라 전시작품도 장애인체전 성공개최 소망을 담은 한글·한문·문인화 등 서예 등불작품 200여점이 선보인다. 미술·서예협회 소속 작가 200명이 1인당 4점의 서예작품을 4면체의 1개 등불작품으로 제작해 전시한다.
문예회관은 밤낮 일교차와 강풍에 작품이 견딜수 있는 견고한 전시장치를 설치한다. 또 낮에는 예술의 숲 자연채광을 통한 작품감상을, 야간에는 LED조명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문예회관은 서예작품을 실내 전시장에서만 관람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유롭게 야외 숲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마음에 울림이 전해지는 감명 깊은 글귀부터 아름다운 색감으로 미적 감각을 높인 문인화까지 울산 서예술의 현시점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외 등불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울산문예회관 누리집(ucac.ulsan.go.kr)이나 문예회관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052-82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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