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일찍 온 추위..찬 대륙고기압 확장에 11월 초 기온

이재영 2022. 10. 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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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보름 앞서가고 있다.

지난 주말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선사한 이동성 고기압이 쿠릴열도 동쪽까지 빠져나가고 북쪽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찬 공기가 북쪽에서 남하해 북쪽부터 추워지면서 남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11~17도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륙고기압 확장세에 전국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느껴지는 기온'을 나타내는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3도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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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도 내외..낮 기온 13~22도로 어제보다 5도 낮아
전국에 찬바람 쌩쌩..동해안에 오후부터 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기온이 보름 앞서가고 있다.

지난 주말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선사한 이동성 고기압이 쿠릴열도 동쪽까지 빠져나가고 북쪽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이에 11월 초에 나타날 기온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17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에 머물렀다.

평년기온보다 높았던 16일 아침 기온(8~17도)에 견줘 5도 내외로 낮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5도 언저리까지 아침 기온이 떨어졌다.

찬 공기가 북쪽에서 남하해 북쪽부터 추워지면서 남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11~17도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9.1도, 인천 9.2도, 대전 12.7도, 광주 15.1도, 대구 17.2도, 울산 18.2도, 부산 17.8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3~22도로 16일 낮 기온(20~26도)을 5도 정도 밑도는 것은 물론 평년(19~23도)에 견줘서도 낮겠다.

대륙고기압 확장세에 전국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느껴지는 기온'을 나타내는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3도 낮겠다.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 강풍이 부는 가운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은 17일까지, 전남남해안과 제주는 18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 내외에 달하겠다.

썰렁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0~10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3~19도겠다.

강원산지와 연천·포천·가평·양평 등 경기동부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17일 전국이 맑겠으나 이날 오후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불어오는 바람 및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오는 바람이 동해상을 지나는 바람과 마주하면서 동해상에 발달한 비구름대가 동풍을 타고 동해안으로 들어와 비가 오겠다.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에 17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5㎜ 내외, 울릉도와 독도에 18일까지 5~10㎜ 비가 오겠다.

대륙고기압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해상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대부분 해상에 18일까지 바람이 시속 35~70㎞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는 물결의 높이가 최고 5m 이상이겠다.

동해안에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너울로 인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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