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 바타 '새삥' 안무 표절 논란에 "둘 다 존중 받아야"

이다겸 2022. 10. 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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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맨파'에 출연 중인 원밀리언 최영준이 동료 안무가 위댐보이즈 바타의 안무 표절 의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영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쓰기 전에 많이 망설였다. 평소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스맨파'를 같이 출연하는 입장에선 어떤 의견을 이야기하는 게 부담이었다"면서 "이는 원밀리언이 아닌 댄서 선배가 아닌 그저 한 명의 안무가로서 제 개인적인 견해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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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사진lMnet
‘스맨파’에 출연 중인 원밀리언 최영준이 동료 안무가 위댐보이즈 바타의 안무 표절 의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영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쓰기 전에 많이 망설였다. 평소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스맨파’를 같이 출연하는 입장에선 어떤 의견을 이야기하는 게 부담이었다”면서 “이는 원밀리언이 아닌 댄서 선배가 아닌 그저 한 명의 안무가로서 제 개인적인 견해다”라고 운을 뗐다.

최영준은 “안무가들은 안무를 만들 때 가사 표현을 비롯해 전체적인 무드를 생각하게 된다. 이 안무가는 ‘새삥’ 이라는 노래를 동작으로써 이미지화할 때 그 안에서 ‘오토바이 질주’를 선택한 거 같고 ‘질주’를 표현하는 과정에서의 안무가 현재 유사성으로 거론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바타의 안무 표절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제가 볼 때 ‘새삥’ 해당 안무의 다리기술은 춤의 기본기에 속하는 ‘문워크’ 테크닉의 일부이며 댄서 안무가라면 자주 접하게 되고 또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라 생각한다. 이 퍼포먼스들은 누가 틀렸고 맞고 따라 했고가 아니라 둘 다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티즈 안무 정말 좋아해서 자주 모니터하고 저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위댐도 마찬가지로 지금은 경쟁을 하고 있지만 그전에 많은 프로젝트들을 같이 해왔다. 현 상황이 서로에게 안 좋은 영향이라 생각되어 조심스럽게 글을 남겨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타는 엠넷 댄서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안무 창작 미션에서 지코의 신곡 '새삥'에 맞춰 안무를 창작해 미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바타가 만든 안무 중 오토바이를 타는 듯 발을 끌며 천천히 움직이는 동작이 2019년 발표한 에이티즈의 ‘세이 마이 네임’ 안무와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세이 마이 네임’ 안무가 안제 스크루브(Anze Skrube)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바타와 산(에이티즈 멤버)은 친구로 알고 있다. 친구끼리 이러면 안 된다. 바타가 오리지널 안무가인 안제 스크루브와 에이티즈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바타의 안무가 표절이 맞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바타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황야가 떠올랐고, 오토바이나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묘사해 인트로 안무를 만들었다. 그래서 시작부터 시동 모션을 취하고 하체를 크게 킥 하는 것과 운전 후 내리는 것까지 하나의 기승전결이 있다”면서 “현재 비교되는 안무와 동작의 연결성, 의도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최영준 SNS 글 전문>

이 글을 쓰기 전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평소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스맨파를 같이 출연하는 입장에선 어떤 의견을 이야기하는 게 부담이었는데요

양쪽 모두 안무의 작품성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힘들게 힘들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봅니다

이는 원밀리언이 아닌 댄서 선배가 아닌 그저 한 명의 안무가로서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안무가들은 안무를 만들 때 가사 표현을 비롯해 전체적인 무드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 안무가는 [새삥] 이라는 노래를 동작으로써 이미지화할 때 그 안에서 [오토바이 질주] 선택한 거 같고 [질주]를 표현하는 과정에서의 안무가 현재 유사성으로 거론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볼 때 [새삥] 해당 안무의 다리기술은 춤의 기본기에 속하는 [문워크] 테크닉의 일부이며 댄서 안무가라면 자주 접하게 되고 또 많이 사용되는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올립니다)

이 퍼포먼스들은 누가 틀렸고 맞고 따라 했고 가 아니라 둘 다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음악도 영화도 같은 소재에 다른 줄거리일 때가 많습니다 전체적으론 다르지만 그 안에서 내용들이 일부 겹치는 경우가 너무너무 많죠. 저는 이 상황을 비슷하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에이티즈 안무 정말 좋아해서 자주 모니터하고 저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위댐도 마찬가지로 지금은 경쟁을 하고 있지만 그전에 많은 프로젝트들을 같이 해왔습니다 현 상황이 서로에게 안 좋은 영향이라 생각되어 조심스럽게 글을 남겨봅니다. #막상글은올렸지만너무무섭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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