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만 있나요"..오대산도 오색 단풍 옷 갈아입고 손님 맞이

윤왕근 기자 2022. 10. 14.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 가을 단풍철이 시작된 가운데 강원지역 주요 명산은 이미 오색 단풍 옷을 갈아입고 가을 손님을 맞을 채비를 마친 상태다.

강원지역 단풍명소라고 하면 대부분 설악산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정선 민둥산을 비롯해 춘천 남이섬, 강릉 오죽헌, 홍천 은행나무숲 등 단풍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셀 수도 없이 많다.

오대산국립공원 역시 강원도내 단풍 감상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오대산의 가을 단풍 1번지로는 월정사~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정사 구간·소금강 계곡 등..설악만큼 빼어난 비경 자랑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자락 진고개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과 21일 사이 오대산과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2.10.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평창·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본격 가을 단풍철이 시작된 가운데 강원지역 주요 명산은 이미 오색 단풍 옷을 갈아입고 가을 손님을 맞을 채비를 마친 상태다.

강원지역 단풍명소라고 하면 대부분 설악산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정선 민둥산을 비롯해 춘천 남이섬, 강릉 오죽헌, 홍천 은행나무숲 등 단풍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셀 수도 없이 많다.

오대산국립공원 역시 강원도내 단풍 감상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오대산의 가을 단풍 1번지로는 월정사~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이다. 월정사 일주문을 시작으로 전나무숲길, 월정사, 동피골 등을 지난 상원사까지 약 10㎞ 정도 코스다.

매년 가을 단풍철 해당 코스는 양 옆으로 단풍 커튼이 펼쳐지고 단풍 카펫이 깔린다.

특히 월정사 초입에 자리한 전나무 숲길이 아름답다.

오대산 국립공원 내 소금강 계곡 광폭포 일대도 빼놓을 수 없는 단풍 명소다.

광폭포~만물살~구룡폭포~식당암 등으로 이어지는 해당 구간에서는 기암괴석 사이 고개를 내민 단풍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자락 진고개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과 21일 사이 오대산과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2.10.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오대산 정상인 노인봉에서 보는 단풍 파노라마도 장관이다. 노인봉은 백발 노인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인근 황병산 등 인근 봉우리에 흩어진 울긋불긋 단풍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큰 재미를 준다.

해발 1338m에 이르는 노인봉은 진고개 정상 휴게소에서 출발하는 단시간 코스가 있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진고개 일대를 드라이브 하면서 단풍 비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진고개는 오대산권 이웃인 강원 평창 도암면과 강릉 연곡면을 이어주는 고개(1072m)다.

비만 오면 땅이 질어지는 동네의 특성이 그대로 지명이 됐다.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자락 계곡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 2022.10.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실제 지난 13일 찾은 오대산 진고개 일대는 봄여름 푸름을 선사했던 나무들이 가을 옷을 꺼내입은 모습이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가득한 오대산에 절경에 빠져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처음 맞는 단풍철인 만큼 등산객이 예년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등산 중 의식을 잃거나, 의식 없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 응급처치에 대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