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먹거리 향연 강릉 가을축제 지루할 틈 없다

이연제 2022. 10. 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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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강릉시 가을축제 쏟아진다
▲ 제9회 명주인형극제 10월13~16일
온라인 인기작 선정 무대 올려
▲ 전국생활문화축제 10월28~30일
명주동 생활문화인 교류의 장
▲ 제1회 와인축제 11월4일~6일
세미나·지식공유로 판로 확보
▲ 제1회 누들축제 11월11일~13일
면요리·강릉 농특산품 한자리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높은 하늘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알맞은 기온으로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이 돌아왔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답게 ‘관광도시’ 강릉은 지금 가을 축제들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실제 지난 한글날 연휴(8~10일) 기간 오죽헌 한옥마을에서 500년 전 조선시대 저잣거리가 재현되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커피축제가 개최돼 도시 전체를 진한 커피향으로 물들였다. 강릉항 입구에 위치한 파인아트라벨호텔 야외에서 ‘제1회 강릉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펼쳐져 반려인들이 한 마음으로 화합했고, 사근진해변에서는 바다 멍을 즐길 수 있는 ‘사근진해변 아담한 축제’가 개최됐다. 이처럼 9월 말부터 올해 처음 시도되는 축제부터 10년 이상 이어져오고 있는 축제까지 크고 작은 지역 축제들이 줄줄이 판을 펼치고 있다. 강릉의 매력에 푹 빠지기 좋은 지역 축제들을 소개한다.


▲ 강릉 명주인형극제 실외 공연.

■제9회 명주인형극제

영동권 대표 가족축제로 자리매김 한 ‘제9회 명주인형극제’가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개최된다.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21개 극단의 공연과 목각인형 기획전시, 캐릭터특화 문화상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또 인형극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무료 거리공연과 갈라쇼 공연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지난 2년 간 온라인 명주인형극제에서 유튜브로 선보였던 작품들 중 인기작 일부를 오프라인 무대로 만나볼 수 있게 돼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동안 명주인형극제는 매년 유료티켓을 구입해 관람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3년만에 개최함에 따라 전면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다만 노쇼방지를 위해 사전예매를 실시하며, 입장료는 현장에서 돌려준다.

▲ 코로나 여파로 3년만 에 정상 개최되는 ‘제9회 명주인형극제’가 13일 개막했다.

최돈설 강릉문화원장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만큼 남녀노소 모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겨주시기를 바라며, 안전 속에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생활문화축제

‘2022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릉 명주예술마당과 명주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로 잇는 일상의 행복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들과 생활문화동호회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 콘셉트는 강릉세상 즉 강릉에서 3일 동안 펼쳐지는 생활문화인들의 세상이다. 전국 청소년 댄스동아리 경연대회와 생활문화 밴드 경연대회, 사진 및 UCC 공모전을 비롯해 생활문화인들이 만나 교류하는 소통 프로그램, 지역생활인들의 일상을 골목에서 보여주는 각종 다양한 랜선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제1회 와인축제

올해 처음으로 ‘2022 강릉와인축제’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강릉 월화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축제장 인근 중앙시장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 시음 행사인 ‘월화거리 선셋와인아워’와 ‘와인 블라인드 시음회’를 진행한다. 와인 블라인드 시음회의 경우 도전 와인 골든벨 상위 10명이 참여하며, 강원도 내 업체와 저가 외부 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소수만 즐기는 비싼 와인보다 저가의 와인과 내츄럴 와인 등의 사업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또 로컬 와인샵 등이 참가해 판매 및 무료 시음회를 갖고, 와인 마니아와 시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도전 와인 골든벨’을 통해 와인 관련 상식, 와인 맞추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와인 마니아 및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 와인 전문 생산 업체를 초청해 강릉 와인 발전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도내 와인생산 업체의 판로를 확보한다.

▲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강릉의 한 짬뽕집 앞은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제1회 누들축제

올해 처음으로 ‘2022 강릉누들 축제’가 오는 11월 11일~13일까지 월화거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누들축제는 지역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장칼국수와 막국수, 짬뽕, 옹심이 칼국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축제에서는 반죽부터 요리 완성까지 보여주는 강릉특선 누들요리 쿠킹쇼를 비롯해 유명셰프의 라이브 쿠킹쇼, 국내외 다양한 누들 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부대 행사로는 강릉지역 누들관련 포럼을 개최하고 강릉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홍보전도 곁들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강릉의 특색 있는 누들요리를 알리고 먹거리 관광상품을 개발, 확장해 지역 경기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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