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조화', 프랑크푸르트 주장이 남기고 갔다

박지원 기자 2022. 10. 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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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자 아래 있던 조화는 '프랑크푸르트 주장' 제바스티안 로데가 놓고 간 것이었다.

토트넘 훗스퍼와 프랑크푸르트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맞붙었다.

이에 토트넘은 브라이튼 원정과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토트넘은 벤트로네 코치가 앉았던 의자에 조화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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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의자 아래 있던 조화는 '프랑크푸르트 주장' 제바스티안 로데가 놓고 간 것이었다.

토트넘 훗스퍼와 프랑크푸르트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맞붙었다.

승부를 겨루기에 앞서 양 팀은 한마음 한뜻으로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를 기렸다. 이는 지난 6일 비보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벤트로네 코치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에 토트넘은 브라이튼 원정과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토트넘은 벤트로네 코치가 앉았던 의자에 조화를 올렸다. 더불어 생전에 입었던 패딩, 사용했던 스톱워치를 함께 놨다. 그 자리에 영원히 기억되고,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후 의자 아래 또 다른 조화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프랑크푸르트 측에서 준비한 것이었다. 토트넘은 공식 계정을 통해 "Respect, Eintracht"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는 프랑크푸르트 주장 로데가 서 있었다. 상대팀 소식을 듣고 심심한 위로를 전한 것.

추모는 계속됐다. 킥오프 전에 토트넘,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은 센터 서클에 모여 1분간 박수를 보냈다. 그러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토트넘이 3골을 기록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토트넘 SNS,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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