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돌리니 불빛이 '반짝'.."직접 '전력' 만들어보니 관심 커지네요"

박미리 기자 2022. 10. 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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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세게 돌려보세요. 불 반짝이는 거 보이시죠? 다들 성공입니다."

1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의 한국과학창의재단 체험존에서는 '그린뉴딜 친환경 풍력·수력 에너지'를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해당 체험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 기간 동안 총 20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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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 한국과학창의재단 체험존에서 체험인들이 풍력·수력 발전기를 만들고 있다. /사진=박미리 기자

"날개를 세게 돌려보세요. 불 반짝이는 거 보이시죠? 다들 성공입니다."

1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의 한국과학창의재단 체험존에서는 '그린뉴딜 친환경 풍력·수력 에너지'를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플라스틱 상자 안에 발전기, 전선, LED(발광다이오드) 등을 연결하고, 상자 옆에 바람개비 모양의 날개를 부착한 다음 날개를 돌려 순간적으로 LED에서 나오는 빛을 느끼는 체험이다.

이번 체험은 화력발전소 대체방안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민주 이화여대 생활과학교실 강사는 "탄소 배출 없이도 풍력, 수력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간이 실험을 준비했다. 풍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는 이 원리로 전력을 생산한다"며 "또 평소에 충분한 양을 저장해놓기 때문에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10명의 체험인들이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간이 풍력·수력 발전기를 조립했다. 체험에는 학생, 어르신 등 남녀노소 경계없이 참여했다. 삼삼오오 모여앉은 학생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해결되지 않을 땐 "이렇게 하는거 맞냐"며 번쩍 손을 들어 도움을 요청했다. 한 어르신은 뜻대로 되지 않던 조립이 지도강사의 도움으로 해결되자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체험인들이 플리스틱 상자를 집어든 순간부터 조립을 완성하기까진 약 30분이 걸렸다. 조립을 마친 체험인들은 일제히 플라스틱 날개를 손으로 휙 돌렸다. 곳곳에서 빨간 빛이 반짝이자 "오" 하는 짧막한 탄성이 나왔다.

"오늘 가장 많은 전력을 생산한 분이 MVP입니다. 계속 손으로 돌리셔도 되고, 옆에 놓인 빨대로 후후 부셔도 돼요. 물을 부어서 측정하셔도 되고요. 연결된 멀티테스터기에 높은 숫자가 나왔다 생각되면 말씀주세요!" 체험 안내를 진행한 문혜주 이화여대 생활과학교실 강사가 외쳤다. 체험인들은 약 1분간 손, 입바람, 물 중 마음에 드는 방법을 선택해 날개를 열정적으로 돌렸다.

체험을 마친 후엔 호평이 나왔다. 강원도에서 온 고등학생 오성민(18) 군은 "직접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 않아 재밌었고 색달랐다"며 "또 바람을 불어 불을 켜보면서 전력 생산에 큰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온 강성우(65) 씨는 "흥미로워 보여서 참여했다"며 "만드는 과정이 재밌었다"고 전했다.

문혜주 강사는 "모두 살면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본 적이 없지 않느냐"며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또 수치상으로도 확인을 하니 모두 재미있고 의미있게 실험을 한 것 같다"고 웃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해당 체험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 기간 동안 총 20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50분까지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50분 단축해 6회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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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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